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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스라엘, 신산업 진출 위해 기술협력 확대

  • 송고 2016.06.20 11:00 | 수정 2016.06.20 09:29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수륙양육 상업용 무인기·新 포도 재배 시스템 공동개발

ⓒ산업부

ⓒ산업부

[세종=서병곤 기자] 한국과 이스라엘 양국이 민수용 수륙양용 무인기 등 신산업 기술개발에 힘을 모은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이스라엘 경제부는 20일 이스라엘에서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 이사회'를 개최해 수륙양육 상업용 무인기와 빅테이터를 활용한 포도 재배 시스템을 공동개발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1999년 기술개발 협력 협정을 체결한 이래, 2001년 '한-이스라엘 산업연구개발재단'을 설립하고 연간 200만 달러씩 공동 기금(총 400만 달러)을 적립해 양자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지원해왔다.

이번에 공동개발되는 상업용 수륙 양용 무인기는 가볍고 충격에 강한 소재를 사용해 생산비용 절감은 물론 물에도 쉽게 착륙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착륙시 렌즈방향이 지면과 반대방향으로 회전하고, 자동으로 개폐하기 위해 방수 가능을 갖춘 카메라 기술도 도입된다.

양측은 이번 무인기 개발을 통해 세계 무인기 시장에 공동 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양국은 또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중국 와인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기 위해 한국 메이츠사와 이스라엘 에이케이오엘(AKOL)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포도 재배 및 생장관리 시스템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포도의 생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한국의 센서기술과 이스라엘의 포도 재배관리 알고리즘 기술을 결합해 가장 효율적으로 포도를 생산하는 서비스를 재배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김정환 산업부 산업기술정책관은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국내 자체 개발 뿐 아니라, 해외 기술강국과의 전략적 기술협력이 중요하다"며 "특히, 이스라엘은 무인기.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선도하는 나라이므로, 이 분야의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과제당 최대 100만 달러인 정부 지원규모를 최대 2배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이스라엘 정부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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