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해외인프라 수주에 10억달러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24일 산업은행은 지난 23일 은행 본점에서 국토교통부, 공적수출신용기관(ECA), 다자개발은행(MDB) 기관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 인프라사업 수주 지원을 위한 금융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산은의 해외인프라 사업 수주 자금 10억달러 특별자금 지원과 함께 정부·기업·금융기관 간 협업체계에서 나오는 지원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교통연구원은 해외프로젝트시장 동향 및 사업개발 노하우를 소개했다. 국토교통부는 마스터플랜 수립 지원과 예비타당성 검토 지원, GIF 펀드 설정 등 정부차원의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아울러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ECA), MIGA*(MDB)는 해외시장에서 금융조달이 가능한 사업구조 및 금융기관별 지원 가능한 상품(산업은행 특별자금 등)에 대해 전달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은 개도국 및 중진국에서의 우리기업 해외사업 수주 활성화에 일조하기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특별자금’을 신설해 공급키로 했다.
특별자금은 무역보험공사 등 ECA기관과 IFC, MIGA, AIIB 등 MDB와의 협조융자를 기반으로 집행되며, 국내기업이 본 사업에 EPC업체나 운영업체로 참여시 지원가능하다.
임맹호 산업은행 PF 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우리기업의 해외 사업수주를 위해 정부, 기업, 정책금융기관 간에 더욱 발전된 논의의 장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며 "산업은행은 특별자금 지원과 더불어 실현가능한 금융조달구조를 자문함으로써 우리기업의 해외사업 수주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