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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EU 탈퇴, '브렉시트' 재투표 청원 20만명 넘어

  • 송고 2016.06.25 14:57 | 수정 2016.06.26 20:12
  • 인터넷뉴스팀 (clicknews@ebn.co.kr)

영국 하원 웹사이트, "다시 투표하자" 요구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현실화되면서, 20만명이 넘는 영국인들이 재투표 추진에 나섰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현실화되면서, 20만명이 넘는 영국인들이 재투표 추진에 나섰다.ⓒ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현실화되면서, 20만명이 넘는 영국인들이 재투표 추진에 나섰다.

25일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영국의 EU(유럽연합)탈퇴를 뜻하는 브렉시트가 확정된 지난 24일(현지시각) 영국인들이 구글에서 'EU란 무엇인가(What is the EU)'라는 문장을 가장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브렉시트 결정 이후 영국에서는 'EU를 떠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역시 빈번하게 검색됐다. '우리가 EU를 떠나면 무슨 일이 생기나요'라는 질문 검색량은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투표율 72.2%를 기록할 정도로 영국 전역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 영국 국민들은 EU와 브렉시트의 의미에 대해 정확한 이해 없이 투표에 참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브렉시트 결정 소식이 전해지자 전 세계 증시가 폭락하고, 미국 달러화는 급등했으며 파운드화는 급락하는 등 경제 전반의 충격이 가시화되면서 투표를 후회한다는 영국 시민들의 발언이 계속되고 있다.

한 영국 시민은 뉴스 인터뷰에서 "탈퇴 쪽으로 표를 던졌는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보니 현실로 닥쳐왔다. 다시 투표할 기회가 있다면 잔류에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브렉시트 재투표 요구도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영국 하원 웹사이트에는 재투표 청원 글이 올라와며 20만명 이상이 서명을 마쳤다.

AP통신에 따르면, 영국 하원 대변인은 "단일 안건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서명한 것은 이전에는 없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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