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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쇼크] 2440조 하룻새 날아가…'영국발 폭격'에 세계증시 충격

  • 송고 2016.06.26 00:19 | 수정 2016.06.26 15:54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무디스 "영국이 EU나 타국과의 교역협상에서 유리한 입지 지켜내야 희망적"

뉴욕증시는 이날 개장 때부터 줄곧 24일 브렉시트 충격에 짓눌려 있었다. 개장 직후만 해도 주가는 2∼3% 하락하는 정도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을 확대했고, 마감에 임박해서는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이날 개장 때부터 줄곧 24일 브렉시트 충격에 짓눌려 있었다. 개장 직후만 해도 주가는 2∼3% 하락하는 정도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을 확대했고, 마감에 임박해서는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연합뉴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으로 유럽은 물론, 전세계 금융시장이 충격에 휩싸였다.

유럽과 미국,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수직 낙하하면서 24일 하루에만 전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2조800억 달러(한화 약 2440조원)가 증발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이후의 움직임을 우려한 국제신용평가사는 영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3∼4%의 급락세로 마감했다.'브렉시트 쇼크'가 유럽과 아시아 증시에 이어 미국 뉴욕증시를 강타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라는 초대형 악재를 만난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3대 지수가 일제히 3∼4%씩 떨어지는 폭락으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11.21포인트(3.39%) 하락한 1만7399.86로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6.02포인트(3.60%) 내린 2037.30, 나스닥 종합지수는 202.06포인트(4.12%) 떨어진 4707.98로 각각 종료됐다.

뉴욕증시는 이날 개장 때부터 줄곧 브렉시트 충격에 짓눌려 있었다. 개장 직후만 해도 주가는 2∼3% 하락하는 정도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을 확대했고, 마감에 임박해서는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

다우지우와 S&P지수는 이날 하락으로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두 지수는 2015년 8월 이후 최악의 일일 하락폭을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올들어 현재까지 6%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나스닥의 이날 내림폭은 유럽 재정위기로 뉴욕증시가 폭락했던 지난 2011년 8월 이후 가장 큰 것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8.04% 폭락한 4,106.73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지수는 6.82% 떨어진 9,557.16,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는 8.62% 떨어진 2,776.09로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 진앙지인 영국에선 '셀 브리튼'(영국 증시 이탈) 현상으로 주가가 주저앉다가 가까스로 낙폭을 줄였다.

뉴욕증시는 이날 개장 때부터 줄곧 24일 브렉시트 충격에 짓눌려 있었다. 개장 직후만 해도 주가는 2∼3% 하락하는 정도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을 확대했고, 마감에 임박해서는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이날 개장 때부터 줄곧 24일 브렉시트 충격에 짓눌려 있었다. 개장 직후만 해도 주가는 2∼3% 하락하는 정도였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을 확대했고, 마감에 임박해서는 더 가파르게 떨어졌다.ⓒ연합뉴스



FTSE 250지수는 장 초반 11.4%까지 추락해 사상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고, FTSE 100 지수도 9% 가까이 빠지다가 마감 시점에는 3.15% 떨어진 6,138.69로 마무리했다.

브렉시트 결정 직후 일제히 급락한 아시아 증시까지 포함해 S&P의 글로벌 브로드마켓 지수(BMI) 기준으로 24일 하루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 2조800억 달러가 한꺼번에 사라졌다.

상품 가격도 급변했다.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금값은 4.4%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24일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1316.75달러에 거래됐다.

반면에 국제유가는 모두 약세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4.93% 떨어진 배럴당 47.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도 전날보다 4.91% 내린 배럴당 48.4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경제에 대한 낙관 속에 배럴당 50달러를 상회했지만,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서 급락세로 선회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브렉시트가 영국 경제 전망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장기적으로 영국이 EU나 다른 국가와의 교역 협상에서 유리한 내용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영국의 성장 전망은 현재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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