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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노퍼시픽, 수주 가스선 15척 취소 위기

  • 송고 2016.06.27 06:00 | 수정 2016.06.27 06:36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18척 중 3척만 인도 가능 전망…CIMC 인수 불구 경영위기 지속

시노퍼시픽(Sinopacific Offshore & Engineering)에서 가스선이 건조되고 있는 모습.ⓒ시노퍼시픽홈페이지

시노퍼시픽(Sinopacific Offshore & Engineering)에서 가스선이 건조되고 있는 모습.ⓒ시노퍼시픽홈페이지

중국 시노퍼시픽(Sinopacific Offshore & Engineering)이 수주잔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18척의 LPG선 중 15척에 대한 계약이 취소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조가 마무리된 3척은 조만간 인도될 예정이나 나머지 선박들에 대해서는 인도지연으로 선사가 계약취소를 선언하는 등 인도 가능성이 높지 않은 상황이다.

27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시노퍼시픽이 수주잔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18척의 가스선 중 대부분이 인도하지 못하고 취소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오션일드(Ocean Yield), 에버가스(Evergas), 오드펠(Odfjell), 엘레슨(Eletson) 등의 선사들이 시노퍼시픽에 가스선을 발주 중이며 모두 오는 2017년 인도될 예정이다.

현지 업계에서는 노르웨이 오션일드가 발주한 3만6000㎥급 LPG선은 건조가 마무리돼 독일 하트만리더레이(Hartmann Reederei)에 용선됐으며 에버가스가 발주한 2만7500㎥급 두 척도 건조가 완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15척에 대해서는 건조 및 인도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오드펠은 지난달 시노퍼시픽에 발주한 1만7000㎥급 선박 4척에 대해 인도지연을 이유로 계약취소를 선언했다.

모크(Kristian V Morch) 오드펠 최고경영자는 “1만7000㎥급 선박 4척 외에 2만2000㎥급 선박 4척도 시노퍼시픽에 발주했으나 아직 조건이 부합되지 않아 계약취소를 선언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리앙 샤오레이 시노퍼시픽 창립자는 선박 건조를 위해 선사들과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는 입장이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리앙 창립자는 “대주주인 CIMC 관계자들과 여전히 업무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고객사들과의 협상에 대해서도 CIMC가 함께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주선박의 대규모 계약취소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언급하기에는 상당히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자금유동성 위기에 시달리던 시노퍼시픽은 지난해 8월 중국 에너지·물류 기업인 CIMC(China International Marine Containers)가 지분의 63.31%를 취득하며 대주주가 됐다.

이와 함께 나머지 36.69%의 지분은 에버그린(Evergreen Group)이 취득하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들어갔으나 지속되는 글로벌 조선경기 침체와 수주부진, 수주한 선박들의 인도지연으로 인해 시노퍼시픽의 위기상황은 지속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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