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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훈 "대우조선, 법정관리 필요성 없어"…사퇴 질문엔 '침묵' (종합)

  • 송고 2016.06.30 16:15 | 수정 2016.06.30 16:31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제20대 기재위 첫 업무보고…자구노력 미진·답변태도 '비난'

성동조선 부실 축소, 수출입은행 분식행위 '논란'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법정관리를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성동조선 등 조선사 부실 책임으로 질타를 받으며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의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이주열 한은 총재(사진 가운데)와 이덕훈 은행장(왼쪽 두번째)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이주열 한은 총재(사진 가운데)와 이덕훈 은행장(왼쪽 두번째)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이 행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대우조선 등 조선 3사는 단순히 배를 만드는 곳이 아니라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1위로 최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별관회의에서 대우조선 지원을 결정했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서로 의견을 논의했다"면서도 "대우조선해양에 법정관리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의 경우 (대우조선해양 지원을) 할당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 수은의 경우 어떻냐는 박광온 의원의 물음엔 "따로 제출한 회의자료는 없고, 10월 서별관회의에는 참석했지만 7월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 행장은 "대우조선은 5~6월 큰 손실이 나오며 문제가 불거졌다"면서 "이후 산업은행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여신건전성과 관련해 성동조선만 요주의로 분류했다는 엄용수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선 "성동조선은 2010년도에 어려움이 있어 현재 구조조정 과정에 있고,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엄 의원은 "성동조선의 부실을 축소한 것은 명백한 분식행위"라며 "수은의 BIS자기자본비율이 8%이하로 떨어질 것을 우려, 의도적으로 자기자본비율을 실제보다 높은 상태로 보이게 하려 했다"고 평가했다.

자구노력이 미진한 점도 도마 위로 올랐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은이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지만 자체평가 보고서에는 사업전체의 수익성을 견인했다고 돼 있다"며 "'실적부풀리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하위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조선·해운업을 중심으로 한 기업구조조정 등 경영정상화 지원과 정책실적이 부진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이 행장은 "조선소 부실에 대해 적극 추진하고 있고 2015년부터 과당경쟁, 저가 수주에 대한 대책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 수출입은행의 BIS비율은 정부 등에서 출자하지 않을 경우 올리기가 어렵고, 이를 포함한 통계를 말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이와 관련해 윤 의원은 "조선산업에 대한 부실을 방치해온 책임도 크고, 그 결과 BIS비율은 사실상 9.27%에 불과하다"면서 "이를 인정하지 않고 정부의 추가 자본을 포함해 실적이라고 하냐"고 비판했다.

이 행장은 윤 의원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조경태 위원장의 지적에 "부족한 부분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업 구조조정 사안에 대해 5조원 규모의 분식회계가 발생했다는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의 물음에 "분식회계를 했다는 점은 지켜봐야 한다"면서 "5조원이 어찌 됐는지는 앞으로 확인해야 할 문제고, 4개 조선사에 대해선 2010년부터 채권단이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불법대출이 이뤄지는 등 자구노력이 미진하다는 이혜훈 의원의 평가엔 "임직원 불법 행위 사례 등을 확인하고, 자본확충에 있어 자구계획 관련 문제는 추후 말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사퇴할 생각이 없냐는 박주현 의원의 질의엔 "의원님께 답변할 때가 아니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두관 더불어 민주당의원 역시 이 행장의 불성실한 답변태도를 지적하며 성동조선의 여신등급 유지와 자율협약 후 파견 후 어떻게 관리하냐고 질의했다.

이 행장은 "자율협약에 들어가다면 재무 등 모든 과정을 보고 수시로 보고를 받고 있다"면서 "(여신등급은) 미래 얼마나 정상화시킬 수 있냐는 문제로, 부채를 출자로 전환해서 70% 가량을 소유하는 대주주"라고 전했다.

이어 "총력을 다해 정상화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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