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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가 싱글벙글하는 까닭은?

  • 송고 2016.07.01 11:22 | 수정 2016.07.01 11:29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현산, 31개사중 유일하게 신용등급 상향…영업실적 개선 영향

두산건설·포스코엔지니어링 등은 ↓…해외플랜트 전망 어두워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사장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가 싱글벙글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올해 상반기 건설사중 유일하게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된 건설사로 꼽혔기 때문이다. 주택사업 호조와 영업실적 개선 등이 현대산업개발의 신용등급을 견인한 것이다.

반면 포스코엔지니어링, 진흥기업, 성창이엔씨, 두산건설과 등은 등급전망이 줄줄이 하향조정됐다. 공공부문의 저조한 채산성, 플랜트 공사의 원가관리 실패 등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1일 NICE신용평가는 31개 건설사중 현대산업개발의 등급전망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두산건설과 포스코엔지니어링, 진흥기업, 성창이엔씨 등 4개 회사의 장단기신용등급, 등급전망을 하향조정했다. 24개사는 장단기신용등급을 유지했으며, 쌍용건설(BBB/Stable)은 신규로 신용등급이 부여됐다.

NICE신평은 현대산업개발의 장기신용등급전망을 A/안정적(Stable)에서 A/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조정 했다. 최근 급격히 증가한 회사의 신규 분양물량이 대부분 양호한 분양실적을 나타내고 있고, 예정 주택현장이 원활하게 완료될 경우 우수한 이익·자금창출력 및 재무안정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우수한 분양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주택현장을 확보하면서, 올 3월말 기준으로 실질적인 무차입구조(순차입금 -2704억원)를 나타내고 있는 등 영업실적 개선으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나타내고 있다.

NICE신평은 "최근 주택 공급물량의 급증 추세, 주택담보대출의 규제 강화, 금리 인상가능성 등 거시적인 측면이 분양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회사의 우수한 사업경쟁역량과 사업포트폴리오 등이 분양 및 입주리스크를 제한하고 있다"며 "주요 주택현장의 분양·입주실적과 현장별 자금수지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두산건설은 지난 3월 대규모 영업적자에 따른 재무안정성 저하와 유동성위험 증가를 반영해 장기신용등급을 BBB-/안정적(Stable)에서 BB+↓로 조정한 바 있다.

대규모 손실은 △일부 턴키 프로젝트의 완공시점 원가율 급증(960억원) △해운대 제니스, 인천 학인 아파트 공사미수금 등 대손상각비(1096억원) △대구 범어동 주상복합, 울산 대현 아파트 등 기타 대손상각비(1228억원) 계상 △인력구조조정(218억원) 등에 따른 것이다.

지난 5월 보유 자산 매각 및 배열회수보일러(HRSG) 부문 양수도 계약 체결로 구조조정 계획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하향검토 등급감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미흡한 영업현금창출력, 현금창출력 대비 과도한 차입금 및 우발채무 부담, 높은 단기차입금 차환부담 지속을 감안해 등급전망은 부정적(Negative)이 부여됐다.

두산건설은 신주인수권부 사채 발행, 유동화 채무 연장, 화공기자재(CPE) 사업부문 및 신분당선 지분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업현금창출 및 보유 자산, 사업부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와 차입 원리금 대응 상황을 모니터링해 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용등급 조정 건설사 ⓒNICE신용평가

신용등급 조정 건설사 ⓒNICE신용평가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신용등급 전망이 A-/부정적(Negative)으로 조정됐다. 시공 프로젝트에서의 지속적인 추가원가 발생으로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EBIT(세전영업이익)/매출액 0.4%를 기록하는 등 저조한 영업수익성을 시현하고 있다.

운전자금 부담으로 인한 현금창출력 저하로 총차입금/EBITDA(상각전영업이익) 5배 상회 등 하향조정 검토요인이 충족되고 재무안정성이 저하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NICE신평은 "향후 수익성 개선 여부 및 이에 따른 현금창출력 개선 여부와 종속회사인 태국·인도네시아법인의 열약한 재무안정성으로 인한 회사의 자금지원 규모 등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ICE신평은 하반기 주택시장은 여전히 안정적으로 내다 본 반면, 해외시장은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찬용 NICE신평 기업평가실장은 "주택부문은 공급과잉 부담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는 분양실적을 바탕으로 당분간 원활한 자금운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실장은 "해외플랜트 공사의 원활한 마무리 여부에 따른 등급 조정 가능성이 높은 수준"이라며 "기존에 어닝쇼크의 원인으로 작용한 해외플랜트 현장의 완공 시점이 올 하반기 이후에 집중돼 있어 추가 손실 발생 여부와 미청구공사를 비롯한 선투입자금 회수 여부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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