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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사망설'이 주저앉던 삼성 주가 살렸다?

  • 송고 2016.07.01 11:43 | 수정 2016.07.01 16:02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주가 추락세의 삼성증권과 호텔신라, '이건희 사망설'에 급등

지난달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금융공학연구소에 설치된 주가 현황판에 표시된 삼성그룹 관련주 모습.이날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에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등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주가 장중 동반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이 오후 3시에 이건희 회장의 사망을 발표한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졌으나 삼성그룹은 사망설을 공식 부인했다.ⓒ연합뉴스

지난달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금융공학연구소에 설치된 주가 현황판에 표시된 삼성그룹 관련주 모습.이날 이건희 회장의 사망설에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등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주가 장중 동반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이 오후 3시에 이건희 회장의 사망을 발표한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졌으나 삼성그룹은 사망설을 공식 부인했다.ⓒ연합뉴스

하염없이 고개를 떨궜던 삼성증권, 호텔신라 주가가 전일 '이건희 사망설'에 급등하며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1일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6만7800원까지 올랐다가 올 6월 3만5000원으로 추락하며 절반이 증발한 상태였던 삼성증권 주가는 전일 '이건희 사망설'이 돌면서 오르기 시작해 3만5250원에 장을 마쳤다.

호텔신라도 같은 경우다. 지난해 7월 최고점 14만3000원을 찍고 6만6600원까지 고꾸라진 호텔신라는 '이건희 사망설'이 시장에 돌기 시작하면서 상승했다. 6만8000원까지 올랐던 호텔신라는 1일 오전 11시 현재 6만7000원선을 오가고 있다.

전일까지만 해도 삼성증권과 호텔신라는 지난 1년간 주가 절반이 증발한 상태였다.본류가 확인되지 않는 매각설, 신통치 않은 영업실적, 경쟁자의 출현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주가에 반영된 경우다.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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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전망을 쏟아내던 증권가 리포트도 관망과 중립 의견으로 돌아선 지 오래다.

미래에셋대우는 "대형 증권사 그룹에 속하는 삼성증권의 1분기 순이익이 한국금융지주의 6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 투자자가 실망하게 만들었다"며 "보수적인 정책으로 상품운용 운신의 폭이 작다"고 분석했다. 그나마 적극적인 구조조정으로 판관비가 작기 때문에 버티고 있다는 해석도 덧붙였다.

과거 삼성증권은 다른 대형사와 실적은 비슷하고 안정성은 상대적으로 높아 할증 요인이 있었지만 지금은 상품운용은 보수적으로 하면서 고배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삼성증권의 매력도를 떨어뜨렸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호텔신라도 사정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호텔롯데의 상장 실패, 본격적인 휴가철도 호텔신라에 호재가 되지 못한 이유는 워낙 치열한 면세점 경쟁 환경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한화, 신세계 면세점과 동화면세점 확장으로 면세점업체의 모객 비용이 커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둔화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 있을 추가 사업자 허가 및 면세점 수수료 인상 등의 불확실성 이 남아있다고 우려했다.

관계자들의 시각도 부정적이다. 경영진과 실무직원 간의 불통과 리더십 부재 등으로 직원 정착률이 낮아 서비스업종으로서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삼성 관계자는 "호텔신라의 직원처우가 좋지 않은 가운데, 복잡한 보고체계 중심의 업무문화, 강한 사내 정치 문화가 직원 이직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이 오후 3시에 이건희 회장의 사망을 발표한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삼성지배구조 관련 기업의 주가가 장중 동반 상승했다. '곧 삼성그룹의 후계 구도가 완성될 것'이란 루머도 돌았다.

이에 삼성 측은 "이건희 회장 사망 발표설이 시장에 돌고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이같은 소문에 주가조작을 겨냥한 세력이 연관돼 있는지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롯데와 삼성증권의 7월 1일 현재 주가ⓒ네이버

호텔롯데와 삼성증권의 7월 1일 현재 주가ⓒ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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