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C사업부 대대적 개편…본부장 직속 PMO 신설

송고 2016.07.01 13:56 | 수정 2016.07.01 13:58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신속한 조직 개편으로 분위기 쇄신

본부장 직속 PMO 신설하고 영업본부 통합

LG전자가 MC(Mobile Communications, 스마트폰) 사업본부 조직개편에 나섰다.

LG전자는 1일자로 MC 사업부에 PMO(Program Management Officer) 조직을 신설하고 주요 책임자를 교체하는 등 조직개편을 전격 단행했다.

이번 대규모 조직개편은 올해 전략 스마트폰인 G5 출시 이후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데 따른 대책으로 풀이된다. 신속히 조직을 개편해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의도다.

먼저 LG전자는 사업본부장 직속으로 PMO를 신설해 전략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PMO는 주요 프리미엄 모델의 상품기획, 개발, 생산, 마케팅, 영업 등에 이르기까지 사업전반을 총괄하는 사업부장 개념이다.

LG전자는 G시리즈 PMO에 오형훈 전무(전 MC연구소장)를, V시리즈 PMO에 하정욱 상무(전 MC연구소 MC선행상품연구소장)를 임명했다.

빠르고 강한 조직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LG전자는 오는 18일자로 'MC 한국영업FD'를 '한국영업본부'로 통합한다. 이는 한국영업본부가 맡고 있는 가전 영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유통과 영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MC 선행상품연구소, MC 품질경영FD, MC 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등은 본부장 직속 조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또 LG전자는 'MC 영업그룹'을 'MC 해외영업그룹'으로 변경하고 그룹장에 이연모 전무(전 MC북미영업FD담당)를 임명했다. MC 북미영업FD에는 마창민 전무(전 MC미국마케팅FD담당), MC 연구소장에는 김형정 전무(전 MC연구소 TE그룹장)를 임명했다. MC 선행상품연구소장은 MC 상품기획그룹장인 김홍주 상무가 겸임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 지위를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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