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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 일주일'…"먹구름 걷혔나?"

  • 송고 2016.07.01 15:59 | 수정 2016.07.01 16:00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코스피·코스닥, 브렉시트로 인한 하락분 전부 만회

7월 이후 주요국 경제지표 등 위기 유발요소 남아있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이후 일주일이 흐른 1일 금융시장이 브렉시트 투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주요국의 브렉시트 대응 정책 공조 기대감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수그러들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폭을 전부 만회했고 원 ·달러 환율도 안정을 되찾았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그러나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이후 처음 발표되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와 유럽의 유동성 환경에 따라 금융시장에 또 다시 위기가 불어닥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증시·환율, 5일 만에 브렉시트 이전 수준으로 회복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97포인트(0.86%) 올라 1987.32로 장을 마쳤다.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발표되기 전날인 지난달 23일(1986.71) 수준을 회복했다. 브렉시트가 결정되던 지난달 24일의 하락분(61.47 포인트)을 5일 만에 회복한 것이다.

코스닥지수도 마찬가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17포인트(1.36%) 올라 684.26으로 마감했다. 역시 브렉시트 결정 이전 수준(679.52)으로 돌아갔다.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브렉시트 이전(1150.2원)보다 더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원(0.59%) 떨어져 1145원에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14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3일(종가 1140.2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한국뿐만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브렉시트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35.31포인트(1.33%) 오른 17929.99에 거래를 마쳐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과 27일 이틀간 브렉시트로 인한 낙폭의 90.7%를 회복했다.

당사국인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27% 오른 6504.33으로 마감해 브렉시트 결정 전날인 지난달 23일의 종가(6338.1)보다 166.23 포인트 높아졌다.

◆7월 이후 경제지표·유럽 유동성 환경이 관건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요국의 경제지표와 유럽의 유동성 환경에 따라 위기가 재점화될 수 있다며 아직 안심할 때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7월 중순 이후 중기 하락 추세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브렉시트 여파를 글로벌 경제지표로 확인하며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19일 독일 7월 유럽경제연구센터(ZEW) 지수, 22일 미국·유럽 7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25일 미국 소비자기대지수가 발표된다.

이 연구원은 "영국,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을 확인할 경우 시장에는 브렉시트로 인한 불안심리가 재차 확대될 것"이라며 "이달 말부터 영국, 유럽, 나아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브렉시트 악재가 증시 조정 요인으로 재부각될지는 유럽의 유동성 환경이 관건"이라며 "당분간 유럽 금융기관들이 유동성을 확보할 필요가 생기는지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유럽 은행의 단기 자금 사정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리보(Euribor.유로존 은행간 금리)와 OIS(초단기 대출금리) 간의 차이(스프레드)를 통해 유럽 금융기관의 자금경색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와 회사채를 매입,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 중이기 때문에 유럽 금융기관들이 서둘러 유동성을 확보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며 "다만 단기금리 급등, 영국 자산가격 급락 등 유동성 위헝이 높아지는 신호는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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