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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안 넣어도 괜찮다고?"…음료업계, '무균포장지' 바람

  • 송고 2016.07.02 06:00 | 수정 2016.07.02 07:15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더위에 먹거리 안전에 대한 불안감 증가

무균포장 제품으로 맛과 안전성 동시에 높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돌코리아 '얼려먹는 과즙 100% 아이스 주스바', 롯데칠성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 코카콜라 '지코 오리지널', 정식품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EBN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돌코리아 '얼려먹는 과즙 100% 아이스 주스바', 롯데칠성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 코카콜라 '지코 오리지널', 정식품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 ⓒEBN

음료업계에 '무균포장지' 바람이 불고 있다. 전국의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름철 음료 보관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무균포장을 이용한 제품들은 실온보관이 가능하고, 비교적 유통기한이 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청과브랜드 돌(Dole)이 출시한 '얼려먹는 과즙 100% 아이스 주스바'는 빛과 공기를 차단해 주는 무균 포장재를 패키지에 사용한 제품이다. 오랜 기간 제품을 상온에서 보관해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물 한방울 넣지 않은 착즙주스로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를 무균충전 방식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오렌지, 자몽 2종류로 오렌지는 미국 플로리다산 1등급 오렌지 14.5개, 자몽에는 스페인산 1등급 자몽 11.1개가 들어간다.

여름철 가장 상하기 쉬운 제품을 꼽아본다면 유제품을 들 수 있다. 냉장보관을 해도 1주정도만 유통이 가능하고, 실온에서는 더 빨리 상하기 때문이다. 이에 유제품업계는 여름철에도 안전하게 보관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매일유업 프리미엄 우유브랜드 상하목장이 출시한 '유기농 우유' 4종은 유통기한이 짧은 우유를 무균팩에 담아 방부제 없이 맛과 영양을 보존한 제품이다. 변질이 쉬운 우유를 무균처리 해 실온 보관이 가능해지면서 야외 나들이나 캠핑 등 외부 활동 중에도 걱정 없다.

국내 최초 락토프리 우유 브랜드인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무균포장 기술을 적용해 상온에서도 신선하게 보관이 가능한 제품이다. 살균우유와 달리 유통기한도 제조일 기준 10주이기 때문에 여름철 야외활동 시 우유를 즐기기에 더욱 편리하다. 본 제품은 유당(lactose)만 분리해 제거하고, 본연의 맛과 단백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는 그대로 담았다.

두유, 코코넛 워터 등의 음료에도 무균포장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정식품의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는 6겹의 무균 종이 패키지에 담겨있어 방부제 없이도 빛과 공기를 차단한다. 이에 상할 염려 없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제품이다.

코카-콜라가 출시한 '지코 오리지널'은 330㎖의 무균포장지에 담긴 제품으로, 휴대성과 안전성을 살린 신개념 코코넛 워터 제품이다. 99.9% 코코넛워터를 농축과정 없이 담아 코코넛 본연의 수분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고온의 날씨와 먹거리 안전에 대한 우려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국민안전처 통계자료(2011년~2015년)에 따르면 식중독 사고는 6월에서 8월 사이에 가장 집중적으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이른 더위로 인해 지난 4월 최근 5년 동안의 평균 23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한 식중독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 항상 냉장보관만 해왔던 과일 주스나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착즙주스도 제품 특성상 상온 보관이 어려웠다"며 "더위와 고온으로 인해 식품 변질에 대해 우려하는 소비자가 많은 만큼 무균포장 제품은 계속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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