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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해양안전 ICT 솔루션 사업 ‘가속페달’

  • 송고 2016.07.05 10:00 | 수정 2016.07.05 10:08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해양수산부·코오롱·NOKIA 협업…차별화 ICT 솔루션으로 대한민국 안전 확보

국민안전강화 IoT 서비스 확산 위한 ‘NB-IoT’ 구축, 2017년 상용화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이 5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KT만의 차별화된 해상안전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EBN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이 5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KT만의 차별화된 해상안전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EBN

KT가 ICT 기술을 활용해 해양안전을 강화하는 등 지금보다 더욱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KT는 5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해양수산부, 코오롱, NOKIA 등 정부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KT는 지난 2015년 11월 평창에서 선보인 산악지역 재난안전통신 솔루션에 이어 해상에서의 재해재난에 대비하고 조난 사고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LTE 커버리지 확대 기술 및 KT만의 차별화된 해상안전 솔루션을 공개했다.

◆최대 200km까지 LTE 커버리지 확대

현재 해상에서 중계기 없이 통신이 되는 LTE 커버리지는 육지로부터 약 50km내외이다. 그 이상의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선박용 중계기가 필요하며, 이를 활용하더라도 100km 이상의 해상은 LTE 서비스가 불가능했다.

KT는 ‘LTE Time Advance’ 기술 기반의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OTHAD: Over The Horizon Antenna Distribution)’을 개발해, 기존 50km 내외의 해상 LTE 커버리지를 중계기 없이 최대 200km까지 커버리지를 확대하는데 성공했다.

‘LTE Time Advance’는 신호처리 및 수신방법을 개선한 기술로, 거리에 따라 단말과 기지국과의 동기화 시점을 자동으로 조정해 원거리에서도 단말과 기지국을 연결한다.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은 데이터 송수신 정확도를 극대화하는 안테나 구성으로 먼 거리에서도 최소한의 오차로 정보를 전달한다.

KT는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을 제주도 한라산에 설치, 서남방으로 185km 떨어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서 LTE 기반의 영상통화에 성공했다. 그 동안 위성전화에만 의존했던 이어도는 이제 명확한 긴급 상황전파 및 구조요청이 가능하고 언제든지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또한 태백산에도 ‘초수평안테나배열시스템’을 설치해 강원도 해안에서부터 울릉도까지 LTE 커버리지를 확보하고 그 동안 선박용 중계기 없이는 LTE 서비스가 불가능 했던 주요 항로와 200km 내 어업장에도 자유로운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 ‘IoT 재킷’으로 인명피해 최소화

해상에서 안전사고 발생 시 해류로 인해 조난자의 위치파악이 어렵고, 특히 야간에는 탐조등으로도 식별거리가 수백미터로 짧아 구조율이 낮고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는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KT와 코오롱인더스트리(이하 코오롱)은 재해재난 혹은 커버리지 제한으로 통신이 힘든 상황에서도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구조율을 높일 수 있는 ‘IoT 라이프텍재킷 Marine(이하 IoT 재킷)’을 공동 개발했다.

‘IoT 재킷’은 일반 아웃도어 점퍼처럼 착용 가능하며, 조난자가 물에 빠지는 긴급상황 발생 시 수압감지센서가 작동해 자동으로 구명튜브가 팽창된다. IoT 모듈이 내장돼 있어 조난자의 위치정보와 심박수 등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재난 상황실로 전달한다.

또한 ‘IoT 재킷’은 KT의 플랫폼인 ‘IoTMakers’와 연동된다. ‘IoTMakers’는 전달받은 기본 정보를 및 배터리 잔량, 경과 시간, 표류속도(조난자 이동 속도) 등 상세한 조난상황을 계산해 시각화한다. 뿐만 아니라 이름·나이·성별·혈액형·병력 등의 기본 ID 정보가 통합관리(Data Base 처리) 가능해 명확한 조난자 신원 파악이 가능하다.

해류로 인해 조난자가 이동하거나 암초 등으로 어업지도선이 도달하기 힘든 지역에는 드론 LTE가 출동해 LTE 커버리지를 유동적으로 확장, ‘IoT 재킷’으로부터 정보를 수신, 구명정이 긴급 출동해 조난자 구조가 가능하다.

윤재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아웃도어본부장(전무)은 “이번에 개발한 IoT라이프텍재킷 Marine은 코오롱이 만들어 온 ‘익스트림 라이프텍’ 시리즈에서 가장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앞으로 산악지형뿐만 아니라 해상까지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제품들을 KT와 함께 지속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B-IoT’ 구축…2017년 상반기 주요도시 상용화

KT는 ‘국민안전을 강화하는 IoT 서비스 확산을 위해 지난 3월 LTE-M 전국망에 이어 ‘NB-IoT(협대역 사물 인터넷)’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KT는 올 하반기에 ‘NB-IoT’ 시범망을 구축하고 필드테스트를 완료해 2017년 상반기까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3GPP를 통해 표준화가 완료된 ‘NB-IoT’는 적은 대역폭으로 많은 단말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 GSMA NB-IoT 포럼에 KT를 포함한 버라이즌, 차이나모바일, 퀄컴, 삼성 등 주요 글로벌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 단말출시 및 상용망이 구축될 예정이다.

KT는 지난 6월 NOKIA와 함께 폴란드에서 세계 최초로 ‘NB-IoT’ 기술검증을 추진, 협대역(200kHz)으로 LTE 대비 7배의 넓은 커버리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해양수산부, 코오롱, NOKIA 등 여러 기관의 협업으로 재난안전통신 솔루션 개발에 이어 해상 안전 통신 솔루션까지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KT는 국민기업으로써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경만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 서기관은 “이번에 KT가 개발한 기술 및 솔루션에 대해 적극 검토하여 어업인들의 조업활동에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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