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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한국지엠 車업계 '파업 전운'…금속노조 총파업 '예의주시'

  • 송고 2016.07.08 09:41 | 수정 2016.07.08 09:59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오는 13일 찬반투표 실시 예정

한국지엠지부, 71% 찬성률로 파업 가결

국내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는 자동차업계의 노조 '파업' 전운(戰雲)이 감돌고 있다.

최근 납품비리와 채용비리로 물의를 빚고 있는 한국지엠은 노동조합 파업이 가결됐으며, 현대차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를 계획하는 등 금속노조 산하 자동차 단위사업장들이 파업 수순을 밟고 있다.

이에 오는 22일 예고된 금속노조 총파업에 자동차 업계가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높아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임단협에 관한 쟁의행위 결의 조합원 투표를 6~7일 진행, 71%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전체 조합원 1만3619명 중 1만1105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9674명의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5만2050원 인상 △성과급 400% 지급 △2018년까지 8조원 투자 △부평공장 차세대 감마 SUV·아베오·신형 중대형차 생산 등의 요구안을 내놓고 이날까지 16차에 걸쳐 임금·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열흘의 조정 기간을 거쳐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쟁의권을 확보해 파업 돌입 여부를 결정한다. 중노위에서 조정 중지 결정이 나오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해 1조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성과급 400% 지급'을 중점적으로 요구하면서 지난해까지 이어진 2년 연속 무분규 타결 기록이 깨질 위기에 놓였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의 경우 지난 5일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한 데 이어 오는 13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중공업 노조와 공동파업하는 방안을 모색중으로 파업이 성사될 경우 현대차는 2012년 이후 5년 연속 파업을 이어가게 된다.

쌍용자동차 노조는 현재 임단협이 진행 중인 만큼, 현대차 노조 등의 추이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의 경우 통상적으로 이뤄졌던 협상 기간이 미뤄지고 있다. 노조는 아직까지 사측과 공식 상견레를 갖지 못한 상태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다만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해 임금협상 때 국내 차업계 최초로 '호봉제 폐지'와 '임금인상 방식 개선'을 큰 틀에서 합의한 바 있다. 또 55세부터 매년 전년도 기준 10% 임금을 감액하는 '임금피크제'도 수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사들이 위기극복을 위해 원가절감과 신차 조기출시, 마케팅 강화 등 다양한 대안을 마련했지만 노조의 협조여부에 따라 탄력을 받을 수도 제동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생산차질로 인한 금전적 손실도 막대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비난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악재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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