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3일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세단 판매 부진 등에 따른 판매비 증가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원경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8% 늘어난 24조35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으로 평균판매단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 줄어든 1조6350억원,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1%포인트 감소한 6.7%를 기록할 것"이라며 "세단 판매 부진과 신흥국 경기 부진이 지속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UV 비중 상승으로 내년부터는 이익이 증가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현대차의 SUV 비중은 작년 하반기 신형 투싼 출시 이후부터 의미있는 상승을 보였다"며 "SUV 비중 상승 본격화로 영업이익 감액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불어 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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