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6
11.1℃
코스피 2,628.62 47.13(-1.76%)
코스닥 853.26 8.97(-1.04%)
USD$ 1377.0 -1.0
EUR€ 1475.3 1.1
JPY¥ 885.2 -1.8
CNY¥ 189.7 0.2
BTC 92,563,000 1,437,000(-1.53%)
ETH 4,554,000 58,000(-1.26%)
XRP 759.2 9.8(-1.27%)
BCH 688,600 9,600(-1.37%)
EOS 1,241 27(2.2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르포] 르노삼성 QM6 생산 현장을 가다...“1분에 1대꼴 출산”

  • 송고 2016.07.18 09:21 | 수정 2016.07.18 10:08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QM6 수출차 콜레오스 생산 한창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46개 공장 중 올해 2위 목표...“물량 더 받을 수 있어”

QM6 수출차명 콜레오스ⓒEBN

QM6 수출차명 콜레오스ⓒEBN

오는 9월 초 QM6 출시를 앞둔 부산 르노삼성공장. 이 곳에서 QM6의 내수 분뿐만 아니라 수출 분도 생산된다.

월 5000여대 판매를 목표로 한 QM6가 지난 3월 출시한 SM6의 돌풍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르노삼성의 생산 메카인 부산공장을 찾았다.

현재 QM6 내수 판매를 위한 생산 차종은 보이지 않았지만, 전 세계에 수출하는 QM6의 수출명 콜레오스(KOLEOS)의 생산에 직원들의 손이 바삐 움직였다. 조립 라인에서 확인한 콜레오스는 마름모꼴인 르노의 마크가 확연했다. 오른쪽에 핸들이 달려있는 것으로 보아 영국 등에 수출되는 차량인 것으로 보였다.

차량의 잉태부터 출산까지 총 23시간. 한 시간에 60여대의 차량이 공장 문을 나선다. 연간 30만대의 생산체제를 갖췄다. 직원수는 2500여명.

르노삼성 부산공장 조립라인 혼류생산ⓒEBN

르노삼성 부산공장 조립라인 혼류생산ⓒEBN

부산 공장의 역사는 순탄치 않았다.

부산공장은 IMF(국제통화기금) 경제위기 이전인 1995년 기공식을 갖고 3년 뒤인 1998년 완공, 3월 첫 모델인 SM5를 시장에 내놨다. SM5에 대한 시장의 상당한 호평과 인기에도 불구하고 IMF를 겪은 뒤 2000년 4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6200억원에 인수됐다.

총 8개 차종의 혼류 생산이 가능한 부산 공장은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7개 차종을 한 라인에서 생산하고 있다.

작년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전세계 46개 공장 중 생산성 등 종합 순위 4위를 차지했다. 2014년 22위, 이듬해 19위에서 한 해 동안 15위나 껑충 올라섰다.

올해 목표는 최근 설립해 최신 설비를 갖춘 중국 공장에 이어 2위에 올라서는 것.

르노삼성 부산공장 조립라인 ⓒEBN

르노삼성 부산공장 조립라인 ⓒEBN

순위는 일감을 따오는데 바로미터로 작용한다. 르노는 값싸게 생산하고, 생산성이 좋은 공장에 일감을 몰아준다고 한다. 수출용 닛산 로그를 작년 12만대 정도를 생산하게 된 것도 부산 공장의 경쟁력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 증명된 예다. 올해는 수출용 로그생산량이 12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르노삼성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르노의 전 세계 공장에서 순위가 급등하고 있는 부산 공장은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한 달에 3~4건의 해외 공장 VIP들이 방문해 부산 공장의 경쟁력을 눈으로 보고 듣고 배워간다고 한다. 지난달에는 중국 공장의 공장장급이 직접 방문했다.

부산 공장의 경쟁력은 숙련된 작업자의 손길이 첫 번째이고, 그 다음으로 물류흐름을 자동화하고 있는 데서 찾을 수 있다. 7개 차종을 한 라인에서 혼류로 생산하다보니 해당 차종에 맞는 부품을 맞춰 조립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르노삼성은 AGV로 해결했다.

차량의 조립을 위해 놓인 컨베이어 밸트를 따라 부품이 담긴 키트가 함께 움직여 작업자는 해당 차량의 부품을 옆에 따라오는 키드에서 꺼내 바로 조립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테스트 라인에 있는 SM6 모습ⓒEBN

르노삼성 부산공장 테스트 라인에 있는 SM6 모습ⓒEBN

르노삼성 부산공장 조립라인에서 AGV가 현재 전 공정의 92%에 이르는데 2017년까지 97% 수준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하루에 1000여대를 생산하는 부산공장은 주간 2교대로 운영된다. 현재 목표 생산 대수를 맞추기 위해 한 시간씩 연장근무를 하고 있다.

연장근무와 특근 등으로 직원들의 얼굴 표정도 밝았다. 지난 3월 SM6 차량이 출시된 뒤 추가 근무에 따른 수당으로 월급봉투가 두둑해졌다고 한다.

때문에 지난 6월 초 부산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QM6에 대한 뜨거운 반응은 공장 직원들에게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부산 공장 관계자는 “SM6 출시 이후 일감이 많아졌지만 직원 수를 더 늘리지는 않았다. 잔업과 특근이 많아져 직원들이 좋아하고 있다”라며 “QM6의 성공적인 출시에 직원들의 기대감이 높다”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8.62 47.13(-1.7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6 01:37

92,563,000

▼ 1,437,000 (1.53%)

빗썸

04.26 01:37

92,550,000

▼ 1,319,000 (1.41%)

코빗

04.26 01:37

92,368,000

▼ 2,065,000 (2.1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