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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주력 '더뉴 E-클래스' 반쪽되다…목표 차질 '좌불안석'

  • 송고 2016.07.19 06:00 | 수정 2016.07.19 06:54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디젤 모델 E220d, 사전계약 물량 9000대 중 절반

정부 인증 지체…마케팅 및 판매 전략에 영향 줄 듯

더 뉴 E-클래스 이미지.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클래스 이미지. ⓒ메르세데스-벤츠

하반기 신차 효과를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리기에 나선 메르세데스-벤츠가 '더 뉴 E-클래스'(The New E-Class) 디젤 모델 인증을 앞두고 좌불안석이다.

디젤 모델 E220d에 대한 당국의 인증 절차가 당초 예상보다 미뤄지면서, 사전 계약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디젤 모델에서 가솔린 모델 구매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더 뉴 E-클래스는 올 2월부터 지금까지 받은 사전계약 물량만 9000대에 육박한다.

지난달 22일 7년 만에 풀체인지로 출시된 더 뉴 E-클래스는 현재 E300과 E300 4메틱 등 가솔린 모델만 판매되고 있으며, 주력인 디젤 모델은 정부의 인증 절차가 남아 있는 상황이다.

당초 벤츠는 신차 효과가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 더 뉴 E-클래스 디젤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량 늘리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전계약 비중에서 절반 정도가 디젤 모델을 주문한 대기 고객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환경부 인증이 차일피일 미뤄질 경우, 올해 수입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벤츠코리아 마케팅 전선과 판매 전략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인 것.

벤츠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벤츠는 지난해 디젤차량 판매 비중이 60%, 올해 1월부터 5월까지는 70%까지 높아진 바 있다"며 "신형 E-클래스 역시 출시 당시 사전계약 물량 비율이 6대4 정도로 디젤 물량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정부의 인증이 조금씩 미뤄지면서 디젤 모델을 원했던 일부 소비자들이 가솔린 모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의 판매 비중은 5대5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벤츠 관계자는 "신형 E-클래스에 대한 비중은 정확히 알 수 없다"면서도 "디젤 인증이 늦어지더라도 하반기 판매 전략이 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형 E-클래스의 인기가 사전계약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하반기 국내 판매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벤츠코리아가 제출한 더 뉴 E-클래스 E220d의 서류에 대해 보완을 요청한 상태다. 제조사는 원칙적으로 차를 제작해 배출가스를 기준치 이하로 배출하는지 여부에 대해 교통환경연구소의 인증을 받아야만 차량 판매가 가능하다.

교통환경연구소는 지난 5월 20일 벤츠 측이 제출한 더 뉴 E-클래스 220d의 배출가스 및 소음 등 시험서류와 관련, 시험방법 자체가 유럽 기준에 부합했는지에 대한 여부를 중점적으로 검토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판매량 기준으로 디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제조사일수록 디젤 모델의 출시 및 출고 가능 날짜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입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원하는 모델 출시가 늦춰지고 있다는 점은 추후 수입차 시장의 위축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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