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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TV도 '투트랙 전략'…화질은 '퀀텀닷' 디자인은 '세리프'

  • 송고 2016.07.19 13:44 | 수정 2016.07.19 14:35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2세대 퀀텀닷 TV로 화질과 기능 강조…프리미엄 시장 장악

'세리프TV' 감각적 디자인으로 인테리어TV의 새로운 영역 구축

삼성전자 2세대 퀀텀닷 SUHD TV.ⓒ삼성전자

삼성전자 2세대 퀀텀닷 SUHD TV.ⓒ삼성전자

삼성전자가 TV사업에서도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구사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압도적인 화질을 강조한 퀀텀닷 SUHD TV와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인 세리프 TV가 각각의 매력으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세대 '퀀텀닷 SUHD TV'을 출시, 기술 우위를 공고히 하면서도 디자인을 강조한 '세리프TV'로 신규 라인업을 형성하며 TV시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퀀텀닷 SUHD TV를 선보였다. 지난해 첫 출시된 퀀텀닷 TV에 이어 화질과 기능을 더욱 향상시킨 신제품은 삼성의 프리미엄 TV를 대표하고 있다.

퀀텀닷 SUHD TV는 머리카락 굵기의 수만분의 1에 불과한 나노 크기의 퀀텀닷 기술을 활용해 정확하고 순수한 색을 표현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뛰어난 화질과 내구성을 자랑한다.

또 'HDR1000' 기술로 화면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으며 퀀텀닷 소재의 효율이 향상되면서 1세대 퀀텀닷 기술보다 적은 전력으로도 더 밝은 색상을 구현한다.

디자인면에서도 베젤이 보이지 않는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으로 몰입감을 높였으며 좌우, 뒷면까지 불필요한 부분을 없애고 나사 하나 보이지 않게 디자인해 제품이 하나의 오브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2016년형 퀀텀닷 TV는 뛰어난 화질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전작에 이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등 올 여름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TV교체 수요에 대비해 퀀텀닷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영국 리뷰 전문매체인 'HDTV Test'는 최근 삼성 퀀텀닷 SUHD TV 4개 모델을 '스포츠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TV' 1∙2위로 선정, 추천했다. HDTV Test는 퀀텀닷 SUHD TV가 스포츠 경기 시청시 중요한 선명한 움직임과 균일한 화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7월 한달간 최고급 모델인 55형 이상 SUHD를 구매하고 구형 TV를 반납하면 최대 30만원을 보상하며 퀀텀닷 SUHD TV의 '번인' 현상에 대해 10년 무상보증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9월30일까지 대상 모델을 구입하면 번인 현상에 대해 10년간 TV 패널을 무상 수리 혹은 교체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삼성 세리프 TV. ⓒ삼성전자

삼성 세리프 TV. ⓒ삼성전자

세리프TV 역시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 국내 출시된 세리프 TV는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 & 에르완 부훌렉(Ronan & Erwan Bouroullec) 형제가 제품 디자인을 맡아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문자의 끝을 약간 튀어나오게 한 '세리프' 글꼴을 닮은 이 제품은 주변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돼 제품 자체가 하나의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디자인적 요소가 강조된 제품인 만큼 프리미엄 편집숍에 먼저 공개됐고 '서울리빙디자인페어2016' 등에서 소개되면서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최근 열린 미국 론칭행사는 제품의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진행됐으며 TV제품 최초로 '모마 스토어'에서 판매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패션 디자이너, 플로리스트, 팝 아티스트 등 전문가와 협업한 프로젝트로 인테리어 오브제로서 세리프 TV를 부각하는 한편 전시관, 뷰티살롱, 카페, 레스토랑 등 트랜디한 장소에 제품을 전시하며 디자인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TV시장에서 10년 연속 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11년 연속 1위 수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TV시장에서 연간 매출기준 27.5%, 수량기준 21.0%의 점유율로 매출과 수량 모두 1위를 달성했다. 특히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시장에서는 70% 이상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TV사업은 올 2분기 퀀텀닷 신제품의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의 대폭 상승이 예상된다. 2분기 소비자가전(CE) 부문의 영업이익은 1분기 5100억원에서 1조원대로 늘어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에서는 퀀텀닷을 앞세우고 동시에 세리프 TV로 디자인을 중시하는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화질과 기술부문에서 퀀텀닷 TV로 시장을 주도하면서 디자인이 강조된 세리프TV로 감성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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