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에 큰 폭 지원…교육시설물·놀이시설 '새단장'
키즈모터카 15대 기증…어린이들 관심↑
메르세데스-벤츠가 1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어린이교통안전교육공원에서 개최한 리뉴얼 오픈행사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와 학부모 및 각계 인사들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은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미래 사회의 주역인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에 중점을 둔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자 한다"며 "어린이교통공원 개보수를 비롯해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행보를 이어가며 한국사회의 책임감 있는 기업시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리뉴얼 작업은 벤츠 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 중 하나인 '벤츠 모바일키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 7개월여 동안 진행됐다.
벤츠는 어린이교통공원 리뉴얼에 4억5000만원의 환경개선 예산을 지원해 △창고 △육교 △고가도로 △지하도 등 낙후된 교육시설물과 놀이시설을 보수 및 교체했다. △가드레일 △보도블럭 및 휴게소 의자등도 추가 설치했다. 어린이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우선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아울러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모터카 15대도 기증했다. 아이들이 보다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교통안전에 대한 지식을 습득 및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벤츠의 숨은 배려다.
실제 도로환경을 그대로 축소해 놓은 듯한 원형트랙에 열을 맞춰 주차된 알록달록한 모터카의 모습은 기념촬영을 하던 아이들의 시선을 빼앗았다. 사진촬영이 끝나자 아이들은 너나할 것 없이 모터카에 하나둘 올라타 쉴 새 없이 트랙을 돌았다.
현장에서 모습을 지켜보던 석아영(5) 어린이의 학부모 서진영씨는 "이제 아이가 다섯살이 돼 혼자 보행해야 할 시기가 와서 교통안전과 관련해 여러 걱정이 많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교통안전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주원(7) 어린이의 학부모 안유빈씨도 "어린이들이 올바른 교통질서를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참 의미있는 행사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도 "새롭게 조성된 교육장에서 어린이들이 교통상황과 교통법규 등을 쉽게 이해하고 교통안전 이론교육과 올바른 교통질서를 익히도록 체험교육을 병행함으로써 모범적인 선진교통문화를 양성하고 어린이 교통사고예방 및 감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키즈'는 독일 다임러 본사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모바일키즈는 국내 교통상황 및 실정에 맞게 현지화돼 지금까지 서울 및 수도권에 위치한 △사회복지기관 △지역아동센터 △초등학교 내 아동 6000여명을 교육했다. 사회공헌위원회는 올해 연말까지 약 8000명의 아동에게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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