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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정주, 정치·법조계 유착비리의 온상된 사연은?

  • 송고 2016.07.20 14:47 | 수정 2016.07.20 15:08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진경준 검사장 주식 대박 의혹 이어 우병우 수석 강남땅 특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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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이 진경준 검사장의 주식 대박 논란에 이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 부동산을 특혜로 사줬다는 의혹으로 연일 사회면을 장식 중이다.

벤처로 시작해 거대 기업으로 키워낸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회장이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넥슨의 성공 신화가 퇴색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2011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1300억원대 강남땅을 특혜로 사줬고 이후 1년 4개월 만에 이 부동산을 소득 없이 되팔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과정을 진경준 검사장이 소개해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우병우 수석과 대학, 검찰 선후배 사이인 진 검사장이 친분이 있는 김정주 회장을 앞세워 강남역 부동산을 넥슨코리아가 매입하게 했다는 의혹이다.

앞서 진 검사장은 지난 2005년 대학 동창이인 김 회장으로부터 받은 4억2500만원으로 넥슨의 비상장주식 1만주를 샀다가 되팔고 그 돈으로 넥슨재팬 주식 8만5000여주를 사들였다.

넥슨재팬의 일본 증시 상장에 힘입어 진 검사장은 지난해 주식을 되팔아 120억원대 차익을 챙겼다.

이외에도 진 검사장은 2008년 3월 넥슨 법인이 소유한 3000만원 상당의 고급 승용차를 처남 명의로 넘겨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새로운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넥슨은 해명을 번복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당초 넥슨은 진 검사장의 넥슨 주식 논란에 대해 개인 간의 주식거래라고 선을 그었으나 회삿돈으로 비상장 주식을 사게 도와준 사실이 드러나 의혹을 키웠다.

언론에 노출되기를 꺼려하는 김 회장은 입을 굳게 닫고 있고 넥슨 내부에서도 정확한 정보 공유가 되지 않아 오히려 더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대외 로비에 소극적인 넥슨이 검찰 등 고위층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사실에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한다. 넥슨이 지금까지 정관계 유착으로 이득을 봤을 것이라고 의심되는 사례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건 초기때까지만 해도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넥슨을 믿는 우호적인 시각이 우세했으나 의혹의 실마리가 풀릴수록 믿음에 대한 배신감이 커지고 있다"며 "논란의 중심에 선 김정주 회장이 침묵을 깨고 명확한 해명을 해야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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