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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T필터 논란] 네티즌 반응을 보니?...“혼란과 불안감이 ‘분노’로”

  • 송고 2016.07.21 09:57 | 수정 2016.07.21 09:57
  • 정두리 기자 (duri22@ebn.co.kr)

복잡한 필터 모델명만 공개·제조사 대응책도 제각각…소비자 혼란 가중

챔버내 공기청정기 OIT방출량 실험. ⓒ연합뉴스

챔버내 공기청정기 OIT방출량 실험. ⓒ연합뉴스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에 사용하는 일부 필터에서 OIT(옥틸이소티아졸론)라는 유독물질이 나온다는 소식에 국내 네티즌이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를 비롯해 굴지의 가전기업들이 제작한 다수의 공기청정기 모델과 가정용·차량용 에어컨 모델을 가동시키면 항균필터에서 OIT가 공기중으로 방출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생활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날 환경부는 시중에 판매되는 공기청정기 58개 모델과 차량용 에어컨 필터 3개 모델에서 OIT가 방출되는 것을 확인하고 업체 측에 필터를 자진 수거할 것을 권고했다. OIT는 가습기 살균제 독성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유사한 물질로 지난 2014년 환경부가 유독물질로 지정했다.

항균필터가 OIT를 함유한 공기청정기 모델을 제조사별로 보면 △코웨이 21개 △LG전자 17개 △쿠쿠 9개 △삼성전자 6개 △위니아 2개 △프렉코 2개 △청호나이스 1개 등 이다.

가정형 에어컨 모델을 보면 △2014년형 LG전자 5개·삼성전자 5개 △2015년형 LG전자 8개·삼성전자 5개 △2016년형 LG전자 5개 등 총 27개다.

차량용 에어컨은 △현대모비스 2개, △두원 1개 모델이다.

특히 공기청정기의 경우 위해성이 우려되는 향균필터는 쿠쿠전자, 대유위니아, LG전자 등 3개 업체가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에 장착된 항균필터는 3M과 씨앤투스성진이 만든 것이다.

OIT 필터 논란에 생활가전업계는 비상등이 켜졌다.

해당 제조사마다 “국내에서는 OIT가 함유된 필터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며 해명에 나서고 있는 업체가 있는 반면, 일부에서는 “환경부 발표에 따라 시중에서 판매 중인 자사의 재고 물량을 모두 회수하기로 했다”고 밝히는 등 대응체계가 저마다 제각각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5년동안 모델 두 개 바꿔가며 365일 24시간 켜고 살았는데 진짜 화나서 죽겠네요. 21개 모델이면 거의 다 해당되는 거 아닌가요ㅜ”(jin2****) “자기네 제품은 문제 없다고 큰소리 뻥뻥치더니 좀전에 고객센터 통화했더니 지침내려온게 없다며 기다리라고.. 정수기도 글코 공기청정기도 글코 뭘 믿어야하는지..”(juki****) “환경부 발표 유독물질(OIT) 검출 공기청정기 모델 중 코웨이가 18개라는데, 정작 코웨이에선 자사 공기청정기 중 어떤 제품도 OIT가 함유된 필터를 사용하고 있지 않다고 문자를 보내옴. 짜증이 치밀어 오르네요”(libe****) 등 혼란과 불안감이 분노로 표출되고 있다.

또한 “공기청정기 제가 쓰고있는것도 나왓네요 내일당장 반환해야겠네요. 공기청정기 oit 이거 안들어있는거 어디꺼 있죠? 급함.”(ange****) “제2의 옥시인가?자세한 정보를 추가 보도해주시오~제품명을 알아야 일단 사용중지라도 하지~공기청정기라니...다 죽으라는 얘기인지..”(koo****)라며 OIT 논란과 관련한 업계의 명확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환경부가 OIT 검출을 이유로 자진 회수를 권고한 3M사 등의 필터 제품은 모두 88종이다. 일각에서는 환경부가 문제의 필터가 들어간 가전제품의 이름 대신 복잡한 필터 모델명만 공개해 소비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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