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1.3℃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6.0 0.0
EUR€ 1470.9 -1.5
JPY¥ 887.8 -1.0
CNY¥ 189.3 -0.2
BTC 94,541,000 1,910,000(-1.98%)
ETH 4,653,000 29,000(-0.62%)
XRP 766.3 24.7(-3.12%)
BCH 706,000 33,900(-4.58%)
EOS 1,221 9(0.74%)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미 상무부, 중국산 삼성·LG세탁기에 반덤핑 예비관세

  • 송고 2016.07.21 14:02 | 수정 2016.07.21 14:07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각각 111%·49% 부과…삼성·LG "유감…적극 소명"

미국 정부가 중국에서 생산된 삼성·LG전자 세탁기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20일 자료를 통해 중국에서 생산한 삼성전자와 LG전자 가정용 세탁기에 덤핑 예비판정을 하고 각각 111%와 49%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매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가전업체 월풀은 지난해 12월 삼성과 LG가 중국에서 생산한 세탁기를 미국 시장에 낮은 가격에 덤핑해 미국 세탁기 제조산업에 피해를 주고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에 진정을 냈다.

이에 상무부는 삼성과 LG가 중국법인을 통해 생산한 너비 62.23cm∼81.28cm의 대형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삼성전자와 LG전자 중국법인의 덤핑 사실이 인정된다며 각각 111.09%와 49.88%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매겼다. 중국산 가정용 세탁기 전체에 적용되는 반덤핑 예비관세율은 80.49%다.

상무부는 예비판정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중국법인이 반덤핑 예비관세율에 따른 현금을 예치하도록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에 지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중국법인의 경우 이번 예비판정 90일 전 미국에 들어온 가정용 세탁기까지 소급해 반덤핑 예비관세율에 따른 현금을 예치해야 한다.

상무부는 오는 12월 이번 사안에 대해 최종판정을 내린다. 이어 내년 초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덤핑 판매가 미국 세탁기제조업체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줬는지 판별할 예정이다.

실질적 피해가 있는 것으로 판명되면 삼성전자와 LG전자 중국법인에 최종적으로 반덤핑관세가 부과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유감을 표명하며 적극적인 대응 방침을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비판정 결과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당국에 적극적으로 소명해 혐의 없음을 입증하겠다"며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모든 법과 규정을 준수하며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비자를 만족시켜왔고 앞으로도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중국이 시장경제지위를 인정받지 못해 중국에서 생산한 우리 세탁기의 반덤핑 관세율이 지나치게 높게 산정된 만큼 미국 상무부에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라며 "미국 소비자들에게는 드럼세탁기 1위 제조사로서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1600만대 규모의 미국 가정용 세탁기 시장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1.5%, 11%로 전년보다 0.2∼0.3%p 상승했다.

월풀은 22.7%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고, 월풀에 인수된 메이텍이 19.9%로 2위다. 월풀 계열의 점유율이 40% 이상이다.

3위는 13.6%의 캔모어,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23:27

94,541,000

▼ 1,910,000 (1.98%)

빗썸

04.24 23:27

94,403,000

▼ 2,017,000 (2.09%)

코빗

04.24 23:27

94,501,000

▼ 1,970,000 (2.0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