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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주도' 신한금융 1등 공신,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 '별 되다'

  • 송고 2016.07.22 12:21 | 수정 2016.07.22 20:40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신한생명 상위권 도약…신한은행 업계 1위 공고히

신뢰도 추락·조직화합…신한사태 수습 1등 공신

서울 태평로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 사진 합성ⓒ신한은행

서울 태평로 신한금융그룹 본사 전경.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 사진 합성ⓒ신한은행


신한금융그룹을 리딩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키고 국내 금융사(史)에 한 획을 그은 서진원 전(前) 신한은행장(사진)이 22일 사망했다.

서 전 행장은 2015년부터 혈액암으로 투병해왔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전 행장은 1951년생으로 경북 영천 출생이다. 계성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1983년 신한은행에 들어와 인사와 인력개발, 영업추진 등 은행 내 요직을 거쳤다.

2007년부터 신한생명 사장을 역임한 뒤 2010년 12월부터 신한은행장에 선임됐다. 한 차례 연임에 성공한 신 행장은 2015년 2월 혈액암 발병으로 행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병세가 완화돼 2015년 11월 신한은행 고문으로 복귀했으나, 최근 병세가 악화돼 다시 병원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국내 금융권의 성장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신한금융이 국내 리딩금융그룹의 자리를 확고히 하는데 일조했다.

2010년 신한생명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그는 하위권에 머물던 신한생명을 단기간에 업계 4위까지 올리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보험설계사 위주의 영업이 주요 판매채널이었던 상황에서 그는 텔레마케터(TM)를 통한 아웃바운딩 영업으로 신한생명을 급성장시켰다. 이후 중소형 생보사들도 TM채널을 확대하며 TM채널이 주 판매채널로 자리잡게 했다.

신한은행장으로 일할 당시에도 신한은행의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뤘다.

2010년 12월 신한은행장으로 취임 후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은행권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저금리 기조 하에 수익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해외진출을 통한 신수익원 창출을 꾀했다. 그 결과 신한은행의 해외부문 순이익은 연간 1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그중 베트남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외국계 은행 중 2위를 차지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담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등을 위한 기술금융에 앞장섰다. 현재도 신한은행은 기술금융 부문에서 시중은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무엇보다 그는 흔들리던 조직을 화합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서 전행장은 신한금융 사태를 수습할 구원투수로 오르자마자 소통을 통해 내부 분위기를 다잡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작업에 나서 당시 회사를 떠난 신상훈 전 신한금융 사장의 측근들을 현업에 복귀시키며 금융지주와의 갈등을 원만하게 마무리지었다.

이같은 업적에 서 전 행장은 3연임 가능성은 물론 '포스트 한동우'라며 차기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거론됐었다.

하지만 지난해 초 혈액암이 발병하면서 오랜 시간 은행장 자리를 비우게 됐고, 결국 그는 치료를 위해 행장 자리에서 내려왔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이며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6시다.

애도식은 23일 오후 5시 삼성서울병원 영결식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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