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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대출 금리 인하 머뭇거리는 속사정은

  • 송고 2016.07.22 15:13 | 수정 2016.07.22 20:39
  • 조재범 기자 (jbcho@ebn.co.kr)

조달금리 및 고객 리스크 등 영향 당장 반영 어려워

지속적인 금리 산정 평가 통해 상품에 반영

ⓒ연합뉴스

ⓒ연합뉴스

대출금리 인하폭과 시기를 놓고 카드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법정 최고금리는 물론 시중은행들까지 속속 금리인하 대열에 합류했지만 정작 상당수 카드사들은 보여주기식 금리 인하에 불과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드사는 조달금리 및 고객 신용평가 모델이 달라 시차가 발생하는 만큼 지속적인 금리 측정을 통해 인하 시기와 폭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카드금리를 내린 곳은 KB국민·현대·롯데카드 등 3곳에 불과하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15일 현금서비스 최고금리를 27.5%에서 26.5%로 1%포인트, 현금서비스 리볼빙은 기존 27.5%에서 26.5%, 일시불 리볼빙도 26.5%에서 24.5%로 내렸다.

KB국민카드도 지난달 18일부터 카드론 최고금리를 연 24.8%에서 24.3%로 0.5%포인트 롯데카드는 지난 11일 현금서비스와 현금서비스 리볼빙 최고금리를 연 26.49%로 각각 0.9%포인트 낮췄다.

하지만 이들 3개사도 법정 최고금리인 27.9% 이하로 조정한 것일 뿐 인하폭은 그야말로 '찔끔' 수준이다. 나머지 4개사의 금리 수준과도 차이가 없다. 현재 카드사들의 최고금리가 26% 수준인 만큼 대부업체 금리에 맞추기 위해 '찔끔' 인하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기준금리가 내렸다고 해서 당장 상품에 적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카드사들은 수신 기능이 없는 여신전문업체로 자본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금을 3~5년단위로 회사채나 기업어음을 통해 조달한다. 회사채 발행시점과 금리 인하 시점이 다른 만큼 신속 대응이 어렵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의 금리 폭이 적다는 비판이 있지만 회사채 발행 시점과 비교하면 금리가 달라 당장 적용하기는 어려운게 현실"이라며 "일반적으로 금리 평균을 정해서 반영 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측정해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금리가 내려갈 경우 대출이 늘어날 수 있는데 카드사들도 여러 리스크를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조달자금 규모에 따른 부분도 고려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1금융권과 달리 카드 기반의 신용대출이 이뤄지다 보니 리스크 관리에 어려움도 크다"며 "2금융 역할을 위해 시장 상황을 지켜보면서 금리를 결정하겠지만 인하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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