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 부족 애로해소 및 지역 맞춤형 산업 확대 기대
[세종=서병곤 기자] 2조6000억원의 신규 투자가 이뤄지는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공장용지 증설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에 따라 공장 용지 부족을 호소해온 기업들의 애로가 해소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과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 주철현 여수시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국가산업단지 공장용지 증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수 국가산업단지는 총면적 3563만㎡에 약 282개 업체, 2만명이 근무하고 연간 생산액이 86조원으로 석유화학 부문 국내 총생산의 47%를 담당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이다.
그동안 산단 내 공장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공장 증설을 원하는 산단 입주기업들이 공장용지 부족 문제로 애로를 겪고 있었다.
이에 정부는 최근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산단 내 일부 유휴녹지를 해제해 공장용지 증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번 기공식을 시작으로 산단 내 공장용지 증설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한화케미칼, KPX라이프, 여천NCC, 대림산업, 롯데케미칼, GS칼텍스 등 6개 기업들도 공장용지 증설을 통해 2조6000억원을 신규 투자한다.
강호인 장관은 축사를 통해, “산단를 새로운 창조 공간으로 바궈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기업 활동에 장애가 되는 산업단지의 용도와 업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 산업간 융복합을 촉진하고, 지역 맞춤형 산업을 육성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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