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가 중국 국영 결제사와 제휴로 중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KG이니시스는 22일 중국 글로벌 기업 전문 결제사 'PayEase(페이이즈)'와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PayEase는 연간 거래금액 16조원 규모(2015년 기준)의 베이징시 산하 국영 전자결제 기업으로, 애플·아마존·HP·발리·돌체앤가바나 등의 글로벌 기업과 중국 국영 기업 차이나텔레콤, CCTV(중국중앙방송국), 베이징대학교, 칭화대학교 등을 포함한 4500여개의 대형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중국 내 애플 아이튠즈와 애플페이의 독점 서비스사다.
중국에서 주로 글로벌 기업이나 국영기업을 전문으로 서비스해 거래규모가 큰 편이며, 중국 온라인 해외거래(비자, 마스타, JCB 등)의 35%를 점유하고 있다. VISA카드의 세계 온라인 거래를 13번째로 많이 취급하고 있는 결제사다.
KG이니시스는 PayEase와 제휴로 PayEase의 중국 및 글로벌 가맹점에서, 국내 고객은 원화로 신용카드 및 계좌이체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PayEase 고객은 한국 내 KG이니시스 가맹점에서 위안화로 결제할 수 있게 추진한다.
또 앞으로 PayEase의 중국 및 글로벌 가맹점이 한국에 진출할 경우 KG이니시스와 전자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CBT영역에서 시너지를 강화해 나가는 한편, PayEase가 운영하고 있는 'TradeEase(중국-러시아정부가 공동 추진하는 B2B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이트)'와 유사한 형태의 한국-중국 B2B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구축해 공동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KG이니시스는 알리페이, 페이팔, 텐센트에 이어 PayEase와 제휴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글로벌 결제 영역을 더욱 확대하게 됐으며 유수의 글로벌 결제 기업들과의 협력 체제를 더욱 공고히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날로 늘어가는 해외거래 및 직구, 역직구 시장에서 확실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해외 결제 시장에서의 점유율 늘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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