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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 롯데百 사장이 국내 현장에 올인하는 까닭은?

  • 송고 2016.07.24 06:00 | 수정 2016.07.24 23:43
  • 김지성 기자 (lazyhand@ebn.co.kr)

출금 조치받아 해외백화점 방문 프로그램 등 올스톱

2분기 실적 부진, 해외백화점도 1034억원 적자 점쳐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

'현장경영의 전도사'로 불리는 이원준 롯데백화점 사장의 '해외 현장경영'이 한 달 넘게 제자리 걸음이다. 이 사장이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수사와 관련해 일찌감치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검찰의 출국금지 대상자 지정으로 이 사장은 매달 현지에서 챙겨왔던 해외 사업장을 찾아나서지 못하고 있다. 해외사업의 흑자전환이 절실한 롯데백화점으로서는 속이 타는 상황이다.

2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 사장은 6월 이후에 해외 현장을 찾지 못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할 것은 해야하기 때문에 국내 사업장 위주로 현장 경영을 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검찰의 출국금지 조치로 해외 현장 방문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국내 사업장을 중심으로 "현장 경영의 스타일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사장은 올해 들어 해외 행보에 부쩍 가속도를 붙여왔었다. 중국·러시아·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을 한달에 한번씩은 직접 둘러보면서 해외 사업을 챙겼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현장에서 매대 배치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개선점을 직접 주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의 해외 점포 점검은 롯데백화점의 해외사업 부문 활성화의 일환이었다. 당장에는 해외 사업에서 발생하는 적자를 빠른 시간 안에 흑자로 전환하기 위한 내실화 작업을 독려하려는 행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중국(5곳), 베트남(2곳), 러시아(1곳), 인도네시아(1곳)등 해외에서 9곳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모스크바에 첫 해외 점포 내면서 해외사업을 시작한 지 10여년이 됐지만 여전히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해외 백화점 사업에서 1050억원의 적자를 냈다.

시장에서는 롯데백화점이 올해도 해외 백화점 사업의 적자를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올해 롯데백화점이 해외 백화점 사업에서 1034억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롯데쇼핑의 주요 계열사인 롯데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 87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의 적자다.

해외 백화점의 적자 규모가 좀처럼 줄지 않는 가운데 이 사장의 '해외 현장경영'마저 멈춰진 상태여서 시장에서는 롯데백화점의 실적에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롯데백화점을 주력으로 하는 롯데쇼핑의 2분기 실적발표 일정은 미정이다. 롯데백화점은 "8월초에는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했던 수준보다 더욱 부진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분기에 비해 9.1% 감소한 1838억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실적 개선이 하반기에도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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