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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급, 세계 최대 BWMS 육상시험설비 준공

  • 송고 2016.07.22 18:06 | 수정 2016.07.22 18:06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총 4기 구축…신속한 형식승인 지원 통해 글로벌 시장 선도

ⓒ한국선급

ⓒ한국선급

한국선급이 선박평형수처리설비(BWMS, Ballast Water Management Systems)의 육상시험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세계시장 주도에 나선다.

한국선급은 22일 경남 거제에서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한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평형수처리설비 육상시험설비 증설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에서 한국선급은 2기의 육상시험설비를 증설했으며 기존 1기의 설비를 운용하고 있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도 1기를 증설했다.

이로써 거제에 위치한 육상시험설비는 총 4기가 구축됐으며 이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한국선급은 다음달까지 증설한 설비에 대한 미국 USCG(US Coast Guard)의 승인을 완료하고 9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평형수에 포함된 외래해양생물의 국가 간 이동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선박평형수관리협약을 채택했다.

글로벌 선박의 절반이 입항하는 미국의 경우 자국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2012년 국제기준에 따른 형식승인 외에 USCG의 별도 승인을 받은 BWMS를 장착한 선박들만 미국 영해에서 평형수를 배출할 수 있는 연방법을 공포하고 시험방법을 제시하는 등 더욱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IMO의 선박평형수관리협약 발효요건 충족이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다시 한 번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IMO는 30개국 이상의 비준과 비준국의 총 선복량이 글로벌 선복량의 35%를 달성할 경우 1년 후 협약을 발효하게 된다.

현재 51개국이 협약을 비준했으며 이들 국가의 총 선복량은 글로벌 선복량 대비 34.87%에 달해 조만간 협약 발효조건이 충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협약이 발효되면 국제항해를 하는 선박들은 기준에 적합한 BWMS를 의무적으로 갖춰야 하며 이에 따른 시장규모는 협약발효 후 5년간 약 40조원, 그 이후에는 연간 약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글로벌 조선기자재 업체는 BWMS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지난 2003년부터 관련기술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그 결과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세계시장의 49%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BWMS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최근 열린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미래유망품목으로 지정되기도 한 BWMS는 이와 같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시험설비 부족으로 국내 기자재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육상시험설비 증설은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신속한 USCG 형식승인을 지원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선급은 지난해 USCG로부터 BWMS 독립시험기관(IL, Independent Laboratory)로 지정되며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시스템을 인정받았다. USCG로부터 IL로 지정받은 미국 이외의 기관은 한국선급이 아시아에서 처음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두 번째다.

현재 USCG 형식승인을 위한 독립시험기관은 미국 NSF인터내셔널(NSF International)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총 5개가 있으며 대부분의 승인 업무는 한국선급을 포함한 3개 선급기관이 수행하고 있다.

박범식 한국선급 회장은 “국내 기자재업체들에 대한 시험을 최우선적으로 수행해 BWMS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불필요한 국부유출을 방지하겠다”며 “향후 중국, 일본 등 인근 국가들의 USCG 형식승인 시험도 적극 수주해 한국선급이 BWMS 시험기관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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