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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 롯데물산 전 사장 구속...롯데그룹 계열사 사장급 첫 구속

  • 송고 2016.07.23 06:37 | 수정 2016.07.23 06:41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200억대 소송 사기 혐의…제2롯데월드 로비 의혹도 본격조사

ⓒ

허위 회계자료를 토대로 200억원대 세금을 부당하게 환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기준(70) 전 롯데물산 사장이 구속됐다.

23일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현의로 기준 사장을 구속 수감했다.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급 인사가 구속된 것은 롯데그룹 수사 이후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기 전 사장은 KP케미칼(현 롯데케미칼) 사장으로 있던 2006년 허위 회계자료를 토대로 정부에 세금 환급 소송을 제기해 법인세 207억원을 포함해 가산세·주민세 등 총 253억원을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실무급 임직원들 진술과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기 전 사장이 정부 상대 소송 사기를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기 전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 "보고받은 일 없다"는 등 줄곧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케미칼이 화학 원료를 수입할 때 일본 롯데물산을 거래 과정에 끼워 넣어 수수료를 지급했다는 의혹도 "잘 모른다"며 구체적 진술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 전 사장을 구속한 검찰은 제2롯데월드 인허가를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도 본격 조사할 예정이다.

기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2월부터 2년간 제2롯데월드 시행사인 롯데물산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장경작(73) 전 호텔롯데 총괄사장과 함께 제2롯데월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기 전 사장 구속으로 롯데케미칼 비리 관련 수사가 빠르게 진행돼 허수영(65) 현 사장이 조만간 출석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검찰은 정부 관료 등을 상대로 금품로비를 한 의혹이 제기된 강현구(56) 롯데홈쇼핑 사장도 보완조사를 거쳐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강 사장은 작년 미래창조과학부에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롯데홈쇼핑 재승인 허가를 따내고 이 과정에서 미래부 관료 등에게 금품로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6일 강 사장에게 방송법 위반과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를 적용해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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