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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악화에도…은행권 호실적 '견고한 성장세' 기록

  • 송고 2016.07.23 12:59 | 수정 2016.07.23 13:18
  • 유승열 기자 (ysy@ebn.co.kr)

4대 금융 상반기 순이익 4조1000억원…전년동기비 18.2% ↑

초저금리 기조로 인해 금융권 수익성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주요 금융지주사와 은행들이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견고한 이익창출능력에 선제적 충당금 확보, 비용감소 등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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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KB금융·하나금융·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조12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2%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상반기(1조2841억원)보다 13.29% 증가한 1조4548억원의 순익을 올리며 리딩금융그룹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 2분기 순익은 683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4% 감소세를 기록했다.

은행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증가와 비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전분기대비 19% 증가)이 함께 이뤄진 것이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2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9%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익은 451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1.4% 감소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1분기 발생한 법인세 환급효과를 제외할 경우, 그룹의 이익은 전분기 대비 약 22% 증가했다"며 "저금리·저성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견고한 이익 흐름을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상반기 순이익 1조12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1% 증가하며 신한금융과의 격차를 더욱 좁혔다. 2분기 순이익은 580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5% 늘어났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희망퇴직 효과로 일반관리비가 효율적으로 통제된 데다, 선제적 충당금 적립으로 대손비용이 낮게 유지된 데 따른 것이다.

KB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74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늘어났다. 다만 2분기 순이익은 356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1% 감소했다.

하나금융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순이익 79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다. 지난 2012년 상반기 이후 반기 기준 최고의 실적이다.

하나금융은 특별한 일회성이익의 요인 없이 거둔 성과로, 은행 통합 등에 의한 시너지 효과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개선을 이룬 결과라며 높이 평가했다.

KEB하나은행은 상반기 순이익 7990억원으로, 통합 이전인 전년동기(양행 단순합산 기준)대비 7.6%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그룹 통합멤버십서비스인 하나멤버스 등 고객기반 확대 노력으로 핵심저금리성예금이 전분기대비 2.7% 증가했다.

우리은행도 깜짝실적을 발표하며 '민영화' 가능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순이익 750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2% 증가하며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5.8% 증가한 2분기 순이익도 인력효율화를 위한 명예퇴직 비용(920억원)을 감안할 경우 두 분기 연속 분기당 약 4000억원 수준을 시현한 것이다.

또 뒷문잠그기를 통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고정이하여신비율(성동조선, 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 제외시) 1.06%, 연체율 0.57%를 기록함으로써 전년말대비 각각 0.09%포인트, 0.25%포인트 개선돼 다른 은행들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은 이광구 우리은행장 취임 이후 달라진 은행의 획기적인 펀더멘털 개선에 기인한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기업가치를 높여 저평가된 우리은행의 가치와 주가를 제대로 평가받아 성공적인 민영화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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