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 D-8' 갤럭시노트7, 어떤 모습일까?

송고 2016.07.25 14:47 | 수정 2016.07.25 15:31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실물사진 및 상세 스펙 연이어 유출…제품 사양 '기대감'

'듀얼 엣지'·홍채인식기능·듀얼픽셀 카메라 등 주요 스펙

테크테스틱이 공개한 갤럭시노트7 추정 실물 사진(좌)과 에반 블래스가 공개한 갤럭시노트7 렌더링 이미지(우). ⓒ삼모바일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제품 공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갤럭시노트7으로 추정되는 다양한 실물 사진이 등장하는 등 제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월 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언팩행사를 개최하고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미 다수의 유출 사진이 공개된 가운데 갤럭시노트7는 외형적으로 그간 예측돼온 것처럼 좌우의 양날이 곡선 형태를 띤 '듀얼엣지' 디자인과 홍채인식을 위한 인식 스캐너와 USB C타입 포트 등의 지원이 유력시된다.

앞서 지난 12일 최초로 등장한 실물 사진에서도 제품은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상단 통화용 스피커 좌측에 홍채인식 센서, 우측에는 셀피 카메라와 근접센서가 위치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사진은 그간 예측된 제품의 외형 디자인과 주요 사양이 대부분 실현된 것을 보여준다. 일부에서 제기됐던 플랫 모델과 듀얼카메라 탑재는 가능성이 낮아보인다.

최근 유출된 사진에서는 USB타입-C 단자가 확인됐다. 지난 18일 중국 SNS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노트7용 충전플러그 역시 USB 타입 C 포트가 확인됐으며 이를 통해 고속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표준 연결 규격인 USB타입 C포트(USB 3.1 Type-C)는 사다리꼴의 구형 마이크로USB 포트와 달리 위아래 구분이 없어 편리하고 스마트폰에서 차지하는 폼팩터 크기도 작다.

USB-C는 이론상 초당 10Gb(기가비트)의 전송속도를 지원한다. 기존 USB 3.0와 비교해 2배 이상 빠른 수준이다. 전기 규격 측면에서는 최대 100W의 전력을 주고받을 수 있다. 때문에 더 빠른 데이터 전송과 충전을 제공한다.

성능적인 사양은 5.7인치의 QHD 해상도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GB 혹은 6GB RAM, 4000mAh 배터리 등으로 예상된다.

폰아레나는 인도 물류회사 자우바(Zauba)의 수입운송장을 통해 갤럭시노트7에 광학적 손떨림 방지(OIS) 기능이 탑재된 12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가 적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며 기본적인 성능을 결정지을 AP 칩셋은 갤럭시S7에 쓰인 엑시노스 8890을 개량한 엑시노스 8893과 스냅드래곤 821 칩셋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출시 지역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새로 공개된 UX 스크린샷에 따르면 스타일러스펜인 S-펜의 에어커맨드를 이용한 쉬운 GIF 파일 생성 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되며 앱 서랍의 아이콘 변경 및 알파벳순 정렬 등 UX의 변화도 눈에 띈다.

업계는 갤럭시노트7에서 S-펜의 에어 커맨드 기능에 딕셔너리(Dictionary)와 스피킹(Speaking) 등의 기능이 새롭게 추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 펜으로 선택해 화면의 단어를 번역하거나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능 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갤럭시노트는 갤럭시S7에서 부활돼 호응을 얻은 IP68 등급의 방수 및 방진 기능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제품은 내장 저장용량에 따라 64/128/256GB의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제품 가격은 갤럭시S7 엣지보다 50유로 높은 849유로(107만9000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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