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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사태] 딜러, 한줄기 기대 청문회에 '절망'…"전시장 싹 비운다"

  • 송고 2016.07.25 13:28 | 수정 2016.07.25 13:30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매출 하락 등 딜러사 타격 불가피 '당혹'..."전시장, CC.투아렉 가솔린 모델만"

영업사원·딜러사 이탈 속도↑…재인증 시점도 '불투명'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폭스바겐 매장 전경. ⓒEBN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한 폭스바겐 매장 전경. ⓒEBN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매장·영업점에 비상이 걸렸다.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매장들이 일부 가솔린 모델을 제외한 나머지 차종을 모두 철수한다.

25일 환경부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청문회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29일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대한 인증취소와 판매금지 등 행정조치를 확정한다.

앞서 아우디폭스바겐 측은 청문회 날에 맞춰 행정처분이 예고된 79개 모델 전부를 자발적 판매 중단키로 한 바 있다.

현재 전국 폭스바겐 전시장 및 매장에서 정상적으로 판매 가능한 모델은 CC(가솔린)와 투아렉(가솔린) 모델 뿐이다. 두 차종을 제외한 나머지 모델들은 순차적으로 매장에서 빠질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철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아우디폭스바겐은 청문회가 열린 25일부터 정부의 재인증을 받기 전까지 대상 모델 신차 등록이나 매매 계약을 진행할 수 없다.

이에 영업 일선에 나서는 판매직 및 딜러사들도 불안한 모습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 영업사원들은 평상시처럼 출근은 하며, 당분간 판매 인센티브 없이 기본급만 받게 될 전망이다.

송파구 A전시장 딜러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딜러사쪽에서 별다른 지침이 내려오진 않은 상태"라며 "소식을 접하고 돌아서거나 구매를 하지 않는 고객들이 대부분이라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 취소나 구입 결정을 유보하려는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 애를 태우고 있다"면서도 "실질적으로 판매가 불가능하고 원하는 모델의 출고도 안돼 영업사원들도 크게 흔들리고 있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영업사원과 딜러사들의 이탈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밖에 없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수입차 모델별 판매 1위인 티구안과 골프 등 시장에서 인기있는 주력 차종이 모두 행정처분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재인증 시점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도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강남구 B전시장 딜러는 "해당 모델의 매매 계약이나 신차 등록이 전면 중단돼 재인증을 받을 때까지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다"며 "딜러나 영업사원들은 3개월 정도를 예상하고 있는데 종잡을 수가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상황이 이러한데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실질적인 대안이나 대책이 없어 답답한 상태"라며 "예상되는 매출 하락이나 딜러사의 타격 등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대답을 피했다.

7월 현재 폭스바겐코리아는 전국에 3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딜러사는 클라쎄오토, 마이스터모터스, 유카로오토모빌, 아우토플라츠 등이다. 특히 그동안 공격적 투자 진행 등 서울 등 수도권 전시장을 확장해 온 클라쎄오토, 마이스터모터스, 아우토플라츠 등은 더 큰 타격이 따를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청회에서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에 대해서는 문제 없고 다만 서류에 대해 부분적으로 실수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자발적인 판매정지는 행정조치에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스바겐의 태도에 대한 일종의 괘씸죄가 더해져 충분한 행정처분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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