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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현대상선, 2분기도 ‘적자탈출’ 장담 못해

  • 송고 2016.07.25 14:48 | 수정 2016.07.25 14:49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2분기 자구안 실시 따른 영업 부재…글로벌 경기도 불확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국내 주요 해운업체들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 탈출이 어려울 전망이다.

양사 모두 2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았음에도 시황 침체 및 자구안 실시로 인한 손실 반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5일 해운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다음달 중순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2분기 컨테이너 부문 등의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운임지수 상승 등이 눈에 띄고 있으나 적자 상태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라며 “용선료 및 채무 재조정 등 그동안 지속된 자구안으로 영업력 집중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유동성 악화가 만성화되면서 한때 법정관리까지 고려됐을 정도로 심각한 위험에 처한 상태다. 이에 따라 올 초부터 보유자산 매각 및 출자 전환, 용선료 인하 협상 등 본격적인 자구안을 실시 중이다.

여기에 브렉시트 등 국제정세 불안까지 겹쳐 향후 시황도 불투명성이 높아져 증권사들도 애널리포트 등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모두 지난 1분기 1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당시 대표적 해운 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 및 발틱운임지수(BDI) 등이 각각 사상 최저치인 434(3월), 290(2월)까지 추락했다. SCFI는 상하이를 거치는 15개 주요 노선에 대해 2009년 10월 16일 운임 수준을 1000으로 보고 지수화한 것이다.

하지만 2분기 들어 운임지수가 회복되고 있는 모양새다. 7월 들어 SCFI는 올해 1월 수준인 753을, BDI는 올해 최고치인 677을 기록했다.

양사의 자구안 이행도 순조로운 편이다. 현대상선은 용선료 인하 협상 및 사채권자집회 등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세계 최대 해운동맹인 ‘2M’에도 가입하는 성과를 냈다. 한진해운은 아직 용선료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나머지 자구안은 순조롭게 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우에 따라서는 3분기 흑자도 기대되고 있다.

한진해운 측은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벌크 부문은 철광석 수요 둔화 및 석탄 수요 침체로 역대 최저 운임시장을 기록하면서 어려운 환경을 지나왔다”면서 “올해 2분기 들어 선박 해체량 지속 증가로 공급과잉이 둔화되면서 영업환경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상선 측도 “2분기 컨테이너부문 계절적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해상운임도 점차 상승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워낙 시황이 침체돼 있는 데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워낙 확산돼 있는 만큼 긍정적 전망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있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구조조정이 아직 실시 중인만큼 법정관리 리스크가 남아 있는 데다, 글로벌 경기 위축에 화주들도 발주를 꺼리고 있어 낙관적으로만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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