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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았던 은행株, 모처럼만에 웃었다

  • 송고 2016.07.25 18:46 | 수정 2016.07.26 15:03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상반기 부진했던 4대 금융지주, 2분기 깜짝 실적 바탕으로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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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절정에 달하는 실적 시즌, 4대 금융지주가 기분좋은 장세를 연출했다.

수급과 가격·배당 매력, 하반기 정책완화 기대감까지 힘을 보태 은행업종지수를 힘껏 밀어올렸다. 상반기 기준금리 인하로 수익성 악화가 거론되면서 돌파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받아온 은행주는 2분기 깜짝실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98포인트(0.10%) 오른 2012.32에 마감했다. 지수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업종별 편차가 컸다. 10개 종목이 모두 오른 은행업종의 지수는 전일대비 3.49% 오르며 그동안 받은 시장의 우려를 보기 좋게 극복했다.

이날 하나금융지주는 2분기 실적 호조로 3거래일 연속 4%대 강세로 마감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4일 2만2900원보다 20% 가량 상승한 수치다. 지난 2분기 순이익이 35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1% 감소했다고 발표한 하나금융지주는 시장 컨센서스를 20% 이상 상회한 호실적을 자랑했다.

KB금융지주는 전일대비 4.11% 뛴 3만6750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 첫 거래일 기록한 3만2450원보다는 13.25% 급등한 수치다. 지난 21일 상반기 순이익 1조1254억원이라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지난 22일에는 3만5300원에 거래되면서 전일대비 2.76% 상승했다.

KB금융의 주가 상승 역시 깜짝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3분기 역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수를 힘껏 떠받치고 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대증권이 KB금융 계열사로 추가되면서 비은행 부문의 이익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다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매각익 600~700억도 3분기에 발생할 여지가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KB금융은 2분기 실적이 대폭 확대됐는데 경상 판관비와 대손상각비 수준이 한단계 레벨다운된 점이 의미있다"며 "목표주가는 4만5000원에서 4만7500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첫 거래일인 1월4일 종가기준 3만9000원이었던 신한지주는 7월25일 종가기준 4만100원으로 상승했다. 전일대비 1.78% 뛴 수치다. 신한지주 역시 2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한 덕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신한지주는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한 1조4548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은행권 순익 1위 자리를 꼿꼿이 지켰다. 전배승 이베스트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매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어 은행업종 내 프리미엄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은행도 어닝 서프라이즈다. 우리은행은 올해 초 8600원에서 이날 1만300원으로 19.76% 올랐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이 7503억원으로 전년 보다 45% 증가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35.8% 증가한 3071억원을 기록했다.

예금보험공사 지분 분할 매각이 재추진될 것으로 보이면서 우리은행 주가는 상승 모멘텀을 갖췄다는 평가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이나 9월 예금보험공사 지분 30% 매각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인이 정부에서 민간으로 바뀌는 만큼 생산성 향상에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며 "민영화가 성공적일 경우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우리은행은 평균시가배당수익률이 5.4%로 은행 중 가장 높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김 연구원은 "이익 체력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순이익 1조2220억원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2년간 배당에 대한 신뢰감을 바탕으로 올해도 시가배당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은행주 상승 기조는 실적뿐만 아니라 이달 말부터 적용될 금융 규제완화에 더욱 힘을 받은 경우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발표한 은행법 시행령과 개정안 등은 상장은행 수익성 향상과 비용축소에 긍정적"이라면서 "경영전략 탄력성 확대에 따른 수익성 향상과 비용축소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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