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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증권사, 헤지펀드 시장 확대에 PBS 사업도 '탄력'

  • 송고 2016.07.26 16:16 | 수정 2016.07.26 16:17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NH투자·삼성·대우·한국투자·현대 PBS 운용자산 5조5000억원 돌파

"증권사 인하우스 헤지펀드 가세할 경우 시장 더욱 활기 띌 것"

7월 25일 기준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운용자산 현황. ⓒNH투자증권

7월 25일 기준 PBS(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 운용자산 현황. ⓒNH투자증권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 확대 등으로 증권사들의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사업 역시 탄력을 받고 있다.

PBS는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신용공여 등을 제공하는 업무로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만 할 수 있는 사업이다.

현재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5개사가 독점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해 유상증자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얻은 미래에셋증권도 관련 업무에 시동을 걸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기준 5개 증권사의 PBS 총 운용자산(AUM)은 5조5351억원으로 지난달 보다 5.9% 가량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이달 들어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PBS 운용자산이 2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1월 미래에셋대우와 합병하면 자연스럽게 PBS 업무를 할 수 있지만 합병 전 단 몇개월 만이라도 사업을 진행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만큼 시장을 좋게 봤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유상증자를 결정한 신한금융투자 역시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인가를 받으면 PBS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가 헤지펀드 재간접투자 공모펀드를 도입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고 증권사들도 인하우스 헤지펀드를 출시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NH투자증권이 가장 먼저 헤지펀드 운용업 등록을 마쳤고 다른 증권사도 등록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형 헤지펀드는 주식·채권·파생상품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연 7~10%의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사모펀드다. 금융당국 허가를 받은 금융당국 허가를 받은 국내 자산운용회사, 증권회사나 은행 등을 통해 판매한다.

현재 41개 운용사가 설정한 헤지펀드는 130개에 육박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DS자산운용 등 신규 운용사들도 기존 운용사에 뒤지지 않는 설정액과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NH투자 수탁고 2조 돌파·삼성 2위 약진·미래에셋대우 해외사업…PBS 파이 커져

증권사별 PBS 운용자산과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NH투자증권이 2조1440억원으로 점유율 38.7%를 차지하며 업계 1위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1조3884억원(25.1%)으로 뒤를 이었고 미래에셋대우 1조1938억원(21.6%), 한국투자증권 7132억원(12.9%), 현대증권 958억원(1.7%) 순이다.

삼성증권의 경우 지난 5월 타임폴리오의 헤지펀드 4개에 대한 PBS를 맡으면서 미래에셋대우를 추월, 2년만에 2위 자리에 올라섰다. 특히 삼성증권은 작년말 보다 PBS 운용자산이 2배 가까이 뛰며 약진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해외에서 PBS 사업을 추진하면서 제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뉴욕 현지법인에서 글로벌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PBS 사업을 시작하기로 하고 조직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PBS 점유율 1% 대의 최약체 현대증권도 NH투자증권의 인하우스 헤지펀드 계약 건을 따내면서 PBS 수탁고가 급증할 수 있다는 점도 PBS 시장의 관전 포인트다.

KB금융으로의 피인수를 통한 신용등급 상승 역시 현대증권의 PBS 사업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매도 공시제 시행으로 헤지펀드들의 전략 노출 우려가 있지만 FX 투자와 SPAC투자 등 기타 전략에 무게를 두는 헤지펀드도 나타나는 등 전략도 다양화되고 있다"며 "증권사 헤지펀드가 가세할 경우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은 한 단계 도약하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PBS 사업 역시 활기를 띌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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