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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반기 2% 부족...정몽구 회장 '고삐'

  • 송고 2016.07.27 06:00 | 수정 2016.07.27 06:49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정 회장 "외부 환경 변수 아닌 상수"..."제네시스 브랜드 성공적 런칭해야"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현대차그룹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현대차그룹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의 올해 판매목표 달성을 위해 고삐를 바싹 틀어쥐고 있다.

현대차의 상반기 실적은 올해 목표치의 절반에 못 미쳤다. 상반기 판매량은 239만3241대로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목표치 501만대의 48%으로 절반치의 2% 부족한 실정이다.

판매량의 2% 부족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임에 따라 하반기 전략에 따라 올해 판매 목표 달성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반기 전망을 봤을 때 순탄치 않아 보인다. 전체 내수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8.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시장도 2.5% 성장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에 현대차의 전략은 무엇일까.

이미 이러한 시장 흐름의 맥을 짚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최근 열린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어려운 외부 환경은 이제 변수가 아니라 상수”라며 불확실성 시대에도 생존할 수 있는 끊임없는 혁신을 주문했다.

굵직한 정 회장의 하반기 관심 사항은 차를 한두대 더 파는데 있지는 않다. 무엇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런칭이 그의 초미의 관심사다.

하반기 제네시스 브랜드 최고급 차량인 G90(국내명 EQ900)를 미국과 중동에 선보인다. 특히 미국 시장에 G90와 함께 G80도 동시 출격한다. 브랜드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를 결정짓는 하반기가 현대차로서는 숨죽이는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아이오닉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또한 정 회장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문이다. 당장의 먹을거리는 안 되지만 조만간 주도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라인업 확대는 물론 생산과 판매 능력을 배가시켜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하자”라는 것이 정 회장이 현대차 임직원들에게 당부하는 일성이다.

해외공장의 성공적인 가동도 정 회장이 지켜보고 있는 사항. 현대차는 중국 4, 5공장의 가동시점에 시차를 둘 방침이다. 시장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인 셈.

정 회장은 "시장의 변화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을 강화해 시장 변화를 먼저 이끄는 기업이 돼야 한다"라면서도 "고객에게 집중하라.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최대한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 판매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연구개발-생산-판매-서비스 전 부문에서 업무 품질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큰 굴지의 가닥을 언급했다면,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한 현대차의 디테일은 SUV 확대 전략으로 요약할 수 있다.

현대차는 세계적인 SUV 인기에 발맞춰 글로벌 생산량을 확대하고 소형 SUV를 주요 지역에 신규 투입키로 했다.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만 생산하던 싼타페를 앨라배마공장에서도 생산, 연 5만대를 추가 생산할 방침이다.

글로벌 각 공장에서 투싼 등 SUV의 생산비중을 높여 이를 중심으로 하반기 판매를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난해 인도에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소형 SUV 크레타의 판매를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지역으로 확대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SUV 공급을 확대하고, 소형 SUV 판매 시장을 넓혀 간다는 전략”이라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본격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착실히 구축해 나가고 친환경차를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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