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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한그릇 1만3000원시대

  • 송고 2016.07.27 09:51 | 수정 2016.07.27 09:5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2011년 1만원서 5년새 30%↑

"각종 식자재, 인건비, 임대료 올라 불가피"

ⓒ연합뉴스

ⓒ연합뉴스

#1. "해마다 여름이 되면 시원한 냉면을 즐겨먹는 편인데, 갈수록 냉면값이 올라 먹기가 부담스러울 정도"라며 "올 초만 해도 1만2000원이었던 냉면값이 성수기를 앞두고 1000원이 더 올라 올해 냉면을 사먹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47세 회사원 김 모씨)

#2. "평양냉면 마니아라 1만원이 넘는 부담스러운 가격에도 다소 무리해 즐겨왔는데 갈수록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유명 식당들이 너무 배짱장사를 하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37세 회사원 박 모씨)

무더운 여름철 대표음식으로 꼽히는 냉면 가격이 해마다 뛰면서 '서민음식'이란 수식어는 옛말이 되고 있다.

2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냉면 맛집 U식당은 최근 성수기를 앞두고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가격을 각각 1만2000원에서 1000원 올린 1만3000원으로 책정했다.

2011년 초 이 식당의 냉면 가격이 1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불과 5년만에 30%가 오른 셈이다. 강남구 대치동과 미국 워싱턴 지역에까지 분점이 있는 이 식당은 주로 냉면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다른 냉면 맛집인 송파구 방이동의 B식당도 최근 U식당과 마찬가지로 대표메뉴인 평양냉면의 가격을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1000원 인상했다. 메밀 100%를 사용한다는 이 식당의 순면 가격은 평양냉면보다 더 비싼 1만7000원이다. 이 식당은 냉면 육수를 내는 데 국내산 한우를 사용했다는 이유를 들어 가격이 비싸졌다는 설명이다.

인기 먹방 프로그램에도 자주 등장해 유명세를 치른 이 식당은 본점 말고도 종로구와 강남구, 서초구 등지에 여러 곳의 분점이 있다.

을지로에 위치한 냉면 전문점 P면옥과 U면옥은 앞선 식당들보다는 저렴한 1만원에 평양냉면을 팔고 있지만, 이 역시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이에 대해 식당 관계자들은 "육수를 내는 데 쓰이는 한우를 비롯한 각종 식자재와 인건비, 임대료 등이 상승해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할 수 밖에 없다"며 "손님 입장에서는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식당도 불가피한 선택이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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