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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 29일 종료…설치 시 이점은?
- 송고 2016.07.27 10:06 | 수정 2016.07.27 10:06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8월 2일 1주년 업데이트…신기능 추가·안전성 강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 정책이 오는 29일 종료된다. 윈도우 10은 윈도우의 마지막 버전으로, 이번에 업그레이드하면 기기의 수명이 다 할 때까지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은 무엇일까?
27일 MS에 따르면, 윈도우 10은 출시 이후 3억5000만대 이상의 기기에 설치됐다. 이는 윈도우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다.
웹 분석 전문기업인 스탯카운터(Statcounter)의 조사 결과를 보면, 전세계 윈도우 10 점유율은 6월 기준 19.91%에 달한다. PC 5대 중 1대는 운영체제(OS)로 윈도우 10을 쓰는 셈이다.
윈도우 10은 오는 8월 2일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새로운 기능들과 함께 안전성을 강화, 사용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전세계 550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했다.
생체 정보를 통해 윈도우에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인 '윈도우 헬로우'가 이번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윈도우 앱 및 엣지에도 적용된다. 무료 악성코드 방지 서비스인 윈도우 디펜더 기능도 향상시켰다.
또, 펜을 지원하는 앱과 관계 없이 바탕화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화면에서 메모, 스케치 등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는 윈도우 잉크(Windows Ink) 기능을 추가한다. MS 엣지 브라우저의 전력 효율은 더욱 높아지고, CPU 및 메모리 소모는 더욱 낮아진다.
게이머들을 위한 기능도 활용도를 높였다.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Xbox Play Anywhere) 프로그램을 통해 한번 구매한 게임을 윈도우 10 PC 및 엑스박스 원(Xbox One)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점수 등 게임과 관련된 데이터도 모두 공유 가능하다.
MS 스튜디오에서 발매된 신규 게임 타이틀은 모두 엑스박스 플레이 애니웨어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윈도우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예약 주문, 예약 다운로드,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Xbox Live Gold) 같은 구독형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 디지털 비서 코타나 기능도 강화한다. 자주 이용하는 항공편, 주차된 장소 등 주요 정보를 기억해 뒀다가 알려주는 기능을 향상시켰으며, 기기에 상관 없이 통합된 디지털 비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코타나 기능의 국내 서비스는 아직 미정이다.
윈도우 10은 온라인 뱅킹이나 공공 사이트에서도 무리 없이 이용 가능하다.
MS는 윈도우 10이 국내 주요 49개 금융권 사이트, 17개 오픈마켓 및 쇼핑몰, 50개의 게임, 전자정부, 교육 웹사이트 등 총 113개 사이트에서 모두 문제없이 사용 가능한 것으로 확인했다.
윈도우 10에 기본으로 탑재된 인터넷익스플로러(IE) 11을 사용해 종전처럼 관공서, 은행,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거나 홈택스 사이트에 접속해 연말 정산도 할 수 있다.
MS 측은 "국내에서도 점점 더 많은 사이트 들이 웹 표준을 지향하고 있어 가볍고 빠른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 브라우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웹사이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그램이나 하드웨어도 윈도우 10 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 윈도우 10은 개발단부터 기존 환경을 해치지 않도록 설계, 기존 프로그램의 90% 이상을 무리 없이 실행 가능하다고 MS 측은 전했다.
그러나 지원을 오래 전에 종료한 게임이나 프로그램 혹은 특수한 상황을 위해 따로 제작된 ERP(전사적자원관리)나 임베디드 프로그램 등은 제대로 실행되지 않을 수 있다.
윈도우 10은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최초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하드웨어 호환성이 개선됐다는 평가다.
업그레이드 방법은 간단하다. 이전까지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웠지만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는 CD를 구울 필요 없이 윈도우 10 설치파일을 인터넷으로 내려받으면 시스템 업그레이드까지 모두 자동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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