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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도 거쳐간 희망퇴직, LGU+도 닥칠까?

  • 송고 2016.07.27 14:10 | 수정 2016.07.27 17:33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LG전자 ‘브라보 마이 라이프’ 제도 도입, 계열사 올까 ‘노심초사’

ⓒEBN DB

ⓒEBN DB

LG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제도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프로그램을 도입한 가운데 계열사 LG유플러스도 이 같은 제도가 도입될 지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재작년부터 이동통신 업계에 불었던 KT, SK텔레콤 인력구조조정 칼바람에도 LG유플러스는 그룹의 인화(人和) 경영철학 덕분에 끄떡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변화의 바람이 감지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9월부터 직원들의 제2 인생설계를 위한 제도인 ‘브라보 마이 라이프(Bravo My Life)’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만 50세 이상 사무직, 생산직 포함한 조기 퇴직 희망 직원들에게 제2의 인생 설계를 지원하고 1년 뒤에 퇴사하도록 권하는 제도다. 연말 인사이동과 연초 승진인사 등에서 누락된 사람들에게 새로운 길을 터주겠단 취지다.

LG전자는 최근 퇴직을 앞둔 해당 직원 3000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 말까지 희망자를 접수 받는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 제도를 신청한 직원은 오는 9월부터 연봉의 50%만 지급받는다. 주 40시간 근무시간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나머지 시간은 교육비, 활동비를 지원 받아 제2 인생설계를 위한 창업,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다.

1년간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할 경우 퇴직할 때 퇴직금과 별도로 연봉 감축 전에 받았던 1년치 연봉만큼의 창업지원금을 받는다.

이 같은 소식에 LG유플러스는 본사의 희망퇴직 제도가 계열사까지 확대될까 불안해하고 있다. 강제성이 없다지만 특히 50세 이상 승진인사에서 배제된 직원들에게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LG그룹은 구인회 창업주의 ‘인화(人和)’ 경영이념 아래 조직원들을 가족처럼 여기며 끝까지 함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계열사 LG유플러스도 인력구조조정에 대한 부담감이 KT, SK텔레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KT는 황창규 회장 취임 후 2014년 4월, 12월 두 차례에 걸쳐 장기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조직 슬림화를 위해 직원 8천200여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SK텔레콤도 2015년 장동현 사장의 ‘전사적인 위기의식’ 조치에 따라 정기적으로 희망퇴직 제도를 시행한 이후 최대 규모인 300여명을 특별퇴직 시켰다. 당시 긴급회의를 열고 장동현 사장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특별퇴직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1, 2위 사업자 SK텔레콤과 KT가 특별쇄신을 위해 구조조정를 단행할 당시 LG유플러스는 “인력구조조정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번은 분위기가 다르다. LG유플러스 한 관계자는 “LG본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 제도를 도입했다”면서 “이 제도가 계열사까지 미칠까 걱정인 직원들 사이서 이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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