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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노협, 3차 상경집회 강행

  • 송고 2016.07.27 16:46 | 수정 2016.07.27 16:52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사측의 자구안 용납할 수 없다"...자구안 철회 요구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가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사옥 앞에서 세 번째 상경집회에 나섰다.

변성준 위원장을 비롯한 노협 관계자들은 27일 삼성사옥 앞에서 구조조정 중단과 자구안 철회를 요구했다.

이달 들어 준법투쟁, 안벽차단투쟁, 4시간 파업, 거제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전전 등 강도 높은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노협은 다시 한 번 삼성사옥 앞에서 미래전략실 등 그룹을 대상으로 근로자를 내쫓는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했다.

지난 5월 사측에 고용보장을 전제로 임금동결을 제시한 노협은 사측이 자구안 마련과 함께 희망퇴직 접수에 나서자 이에 반발해 갈등을 빚고 있다.

노협 측은 오는 2018년까지 5400명에 달하는 근로자를 줄이겠다는 사측의 자구안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측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자구안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구조조정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은 타협의 실마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자금유동성 확보를 위해 사측은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그룹 계열사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그런데 노협이 삼성사옥 앞에서 집회를 강행하는 것은 부정적인 인식만 주게 되므로 사측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도 지난 11일 직원들에게 배포한 담화문을 통해 “노협이 삼성사옥을 방문하는 상경투쟁은 계열사들의 유상증자 참여를 요청해야 하는 사측 입장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노협은 사측이 구조조정을 중단할 경우 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으며 사측도 대화로 갈등의 해법을 찾아야 하는 만큼 노사간 대화를 위해서는 구조조정과 쟁의행위 모두 한시적이나마 중단하고 협상테이블에서 마주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화를 위해 자구안 철회를 명시하라는 노협의 요구를 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현재의 갈등상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노협 관계자는 “올해 사무직에 이어 내년부터는 생산직에 대한 희망퇴직도 강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사측의 자구안대로라면 함께 일하던 근로자 두명 중 한명은 직장을 떠나야 하는데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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