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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매각에 훈풍…종금업 라이선스 누가 거머쥘까

  • 송고 2016.07.28 06:00 | 수정 2016.07.28 18:04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국내 유일 순수 종금사 '우리종금' 노리는 증권사는 어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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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매각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서 국내 유일 순수종금사인 우리종합금융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매각 패키지 결정여부에 따라 우리종금의 운명이 갈리는 만큼 열쇠는 금융당국과 원매자의 니즈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0년부터 종금업 구조조정을 진행해온 금융위원회가 자본시장을 초대형 투자금융(IB)으로 끌어올리는 정책기조를 실행해왔던 점을 감안했을 때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순수종금사의 운명은 업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소재다. 메리츠종금증권에 이어 종금업 사업 티켓을 누가 거머쥐게 될지가 우리은행 매각의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급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자사주 매입과 2분기 실적 발표 덕분에 우리은행과 우리종합금융의 주가는 최근 소폭 상승하며 모처럼 화색이 돌았다. 전일종가 기준 우리은행은 1만400원, 우리종금은 771원선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매각 기대가 커지고 있는 만큼 향후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시장의 기대도 받고 있다.

앞서 브렉시트 직후 주당 9000원까지 떨어진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1만500원으로 오르며 생기를 찾았다. 지난 1월 최저점 490원을 찍었던 우리종금은 지난 19일 889원을 터치하며 두 배 가량 점프했다.

이처럼 우리은행과 우리종금 주가가 활기를 띠는 이유는 우리은행 우리사주조합의 자사주 매입과 2분기 깜짝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매각 작업에 훈풍이 돌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안방보험이 우리은행 지분 10%를 매입할 것이라는 시장 관측까지 더해지면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힘을 보탠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시장에서 나오고 있는 우리종금에 대한 매각 시나리오는 △우리은행 패키지 매각 △타금융사로의 재매각으로 압축된다. 당국의 기본 스탠스는 우리은행에 우리종금 등 자회사가 포함된 패키지 매각이다. 하지만 지분매각 등 다양한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만큼, 우리종금만 분할 매각하더라도 인수에 관심을 가질만한 증권사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최근 “우리은행이 팔릴 수 있게 구조를 짤 것”이라면서 우리은행 매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시장 관계자는 "종금업 라이선스가 희소성이 있고 파워풀한 사업권인 만큼 틈새시장을 공략을 노리는 증권사들의 니즈가 있을 것"이라며 "기존 증권업에 추가적인 사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심이 뜨거울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종금업 계정을 통해 발행어음, CMA, 할인어음, 기업어음(CP) 중개 등의 업무를 추가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하나금융투자 혹은 미래에셋대우 등 새로운 추가 사업모델을 필요로 하는 증권사들이 종금업 진출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종금업을 겸하고 있는 메리츠종금증권도 현 라이선스가 만료됐을 때 종금업 라이선스 추가 획득으로 사업 연장을 희망하는 분위기다.

다만, 당국이 종금업 라이선스를 시한부로 책정해 놓았다는 점을 놓고 볼 때, 향후 정책방향이 매각 흥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000년 종금업 구조조정 방안을 내는 등 차차 종금업 라이선스를 우회적으로 소멸시키는 방법으로 줄여나가고 있지만 법상 대주주 자격이 적합한 원매자라면 당국이 인수를 승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르면 8월 중 우리은행 매각을 위한 공고문을 내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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