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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장세욱 부회장 '닮은꼴' 경영…"답은 현장에"

  • 송고 2016.07.29 06:00 | 수정 2016.07.29 06:20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무더위에도 현장 격려 방문… 취임 때부터 현장 및 소통경영 중시

권오준 포스코 회장(왼쪽)과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포스코, 동국제강

권오준 포스코 회장(왼쪽)과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포스코, 동국제강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철강업계 CEO들이 ‘현장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위기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장 방문을 통해 업무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현실적인 수익성 향상 방안을 찾자는 차원에서다.

2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25일 포항제철소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권 회장은 포항제철소 내 형산발전소와 제2후판공장을 찾아 근로자들의 그동안 노고를 치하하고 지속적으로 수익성 향상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형산발전소 임직원들에게는 “발전 효율 향상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에너지 낭비를 막을 뿐 아니라 포스코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라며 “일시적 활동이 아닌 지속적 활동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권 회장은 지난 2014년 취임 후 수시로 제철소를 찾으면서 “위기일수록 답은 현장에 있다”고 강조해왔다.

그 예로 포스코는 지난해 고객의 감동을 얻어 마음을 사로잡자는 취지의 ‘휴먼솔루션’을 새롭게 도입한 바 있다. 기존 기술 지원 위주 솔루션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것이다.

권 회장이 비단 포스코 계열사 뿐 아니라 자동차·조선 등 고객사는 물론 모터쇼 현장 등을 직접 찾는 것도 휴먼솔루션 활동의 연장선상이다.

뿐만 아니라 권 회장은 지난해 9월 이례적으로 전 계열사를 모두 방문해 현안을 직접 챙기는 세심함도 보였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도 지난 13일과 21일 각각 부산공장과 포항제강소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먼저 부산공장에서는 새로 지어질 페인트 창고 부지를 확인하면서 “작은 것도 멀리 바라보며, 다양한 각도로 문제에 접근하면 더 효율적일 수 있다”고 했다. 포항제강소에서는 연구소를 둘러본 후 “연구에만 그치지 말고 현업과 협업을 통해 실제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도 권 회장과 마찬가지로 평소 소통을 위해 자주 공장을 들르는 데다, 특유의 통 큰 성품으로 항상 현장 직원들이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특히 점심 데이트 및 영화 관람 등 새로운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장 부회장은 지난 7일 열린 ‘창립 62주년 기념식’에서도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음 주자에게 바통 터치를 잘 해줘야 한다”며 “회사가 잘 유지되는 것은 선배들이 잘해왔기 때문이고 후배들은 이를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직원들이 서로 정서적 및 업무적, 창의적 소통을 해야 회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잡고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시황 침체로 고강도 구조조정을 실시해 온 동국제강은 이를 원동력으로 삼아 2년 만에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졸업한 바 있다.

이밖에도 양사는 업무효율이 떨어져 안전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폭염이 연일 지속되는 만큼 현장 근로자들의 건강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포스코는 포항 및 광양제철소 현장 직원들의 진료 편의를 위해 오는 8월까지 의사 및 약사, 간호사, 산업위생관리기사로 구성된 진료팀을 파견해 순회진료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무더위로 낮시간에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야간교대 근무자들에게는 수면실을 운영해 숙면을 취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현장마다 제빙기와 냉풍기를 설치했다. 각 제철소의 구내식당은 한방닭백숙 등 보양음식을 마련하고 음료수와 수박, 얼음 등을 수시로 제공한다.

동국제강도 포항 및 인천제강소 등에서 삼계탕과 아이스크림, 음료수, 빙수 등을 수시로 제공한다.

서울 본사인 페럼타워 직원들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쿨비즈’ 제도를 매해 6월부터 9월까지 시행해오고 있다. 이 기간에는 직원들이 노타이에 반팔 셔츠 차림으로 출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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