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주공2단지 '고덕 그라시움' 확정…9월 2000여가구 일반분양

송고 2016.07.29 16:00 | 수정 2016.07.29 16:04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전용 59~175㎡ 총 4932가구 중 일반분양 2023가구 분양

실수요자 관심 높은 중소형 평형 위주

고덕주공 2단지 재건축이 단지명을 '고덕 그라시움'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고덕주공 2단지를 신호탄으로 고덕주공 3단지, 7단지 등 고덕일대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대국민 공모전 방식을 통해 재건축 아파트 단지명 모집에 나선 결과 최종적으로 '고덕 그라시움'으로 선정했다. 재건축 조합이 공모전을 통해 아파트 단지명을 선정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 3월15일까지 아파트 명칭 및 배경, 심볼마크를 공모한 바 있다.

그라시움은 '품위 있는·우아한'이란 뜻의 영어인 'gracious'와 건축물을 의미하는 라틴어 'Um'을 합한 합성어다.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담은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의미한다.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 217에 위치한 '고덕 그라시움'은 전용 59~175㎡, 지하 3~지상 35층, 53개동, 총 493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202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분양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물량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대우·현대·SK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교통과 교육, 공원, 생활인프라 등을 두루 갖춰 입지가 괜찮은 편이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 고덕역이 위치해있고, 올림픽대로 외곽순환도로, 강변북로 등이 인접해 강남 및 서울 주요 도심 접근성이 좋다.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인 9호선 연장선 4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급행을 통해 강남과 여의도까지 이동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며 서울~세종고속도로도 개통이 예정돼 광역교통망도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환경도 나쁘지 않다. 단지 인근으로 강덕초와 고덕초, 고덕중은 물론 배재고, 강동고, 한영외고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마트, 강동 경희대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과 강동아트센터, 문화체육관, 평생학습관 등 문화시설과 다양한 편의시설도 두루 갖췄다. 동명그린공원, 강동그린웨이 등 단지 4면에 공원이 위치한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이케아(예정)와 대형 복합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서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입주한 강동첨단업무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조성 등 지역 호재도 갖췄다.

'고덕 그라시움' 분양관계자는 "고덕지구는 9호선 연장선과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서울~세종고속도로 등의 직접적인 수혜단지에다가 강남과의 접근성도 좋아 미래가치가 뛰어난 곳"이라며 "고덕 그라시움은 고덕재건축 단지중 최대 규모와 우수한 정주여건으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고덕 그라시움'의 견본주택은 현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오는 9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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