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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어서 못팔정도"...1등급 가전제품 환급 효과 '살아있네'

  • 송고 2016.07.29 17:08 | 수정 2016.07.29 17:59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롯데하이마트·전자랜드프라이스킹 매출액·판매량 일제히 상승

롯데하이마트 서울역점에서 소비자들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서울역점에서 소비자들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에어컨을 살펴보고 있다.ⓒ롯데하이마트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을 사면 구매금액의 최대 10%, 20만원 한도까지 환급해주는 '고효율 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 제도 시행에 이어 온라인에서도 환급을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설되면서 가전제품 구매 열기가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가전 제조사 및 양판점들이 가전 성수기 효과와 함께 10% 인센티브 지원 정책에 힘입어 판매량 상승을 보이고 있다.

양판업계 관계자는 "오늘 1층에 있는 지점에 내려가 지점장에게 물어봤는데 문의가 많아서 바쁘다고 하더라"라며 "10% 환급을 신청할 수 있는 홈페이지가 오픈되니까 문의도 문의지만, 홈페이지를 보면서 모르는 내용도 저희 지점에 물어보는 고객들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10% 인센티브 효과, 판매량 연결 효과 보니…'놀랍네!'

가전 제조사인 대유위니아는 올해 가전제품이 판매되는 추이에 대해 "에어컨은 없어서 못팔 정도"라고 답했다. 올해 더운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에 더해 10% 인센티브 정책으로 판매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대비 판매량은 에어컨은 200% 증가했고, 양문형 냉장고나 김치냉장고는 10% 정도 늘어났다"며 "판매 분위기가 좋다. 에너지소비 1등급 제품에 대해 대리점에서는 현수막을 붙이고 위니아 딤채프라자에서는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판매량이 상승하면서 분위기가 좋다보니까, 추가 사은품을 준비해서 증정하는 앞으로의 판매전략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대표 가전양판점인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10% 인센티브 정책이 매출 상승에 주효, 7월 바쁜 한달을 보냈다.

환급제도 시작일인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롯데하이마트에서 판매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가전제품의 매출액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15%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냉장고가 30%, 40인치 이하 TV는 13%가 증가했다. 에어컨과 김치냉장고는 각각 11% 늘었다.

윤용오 롯데하이마트 상품총괄팀장은 "구매 금액의 10%를 최대 20만원까지 돌려주는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다"며 "한국에너지공단의 온라인 환급 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면 수요가 더욱 늘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지원책 발표 전인 6월 1일부터 17일 대비 인센티브가 지원되는 5개 품목(40인치 이하 TV, 에어컨, 일반·김치 냉장고, 공기청정기)의 1등급 제품 전체 판매량이 33.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환급 대상이 속한 5개 품목의 전체 판매량도 26% 상승했다.

가장 판매가 두드러진 제품은 에어컨이다. 에어컨 1등급 제품의 1일부터 17일까지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49.2%가 증가했다. 김치냉장고는 1등급 제품 판매가 28.3% 늘었다. 판매가 김장철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는 김치냉장고가 이례적으로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

이어 TV는 20.2%, 냉장고는 16.6% 1등급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 전체 판매량 내 1등급 제품 판매 구성비를 살펴보면, 김치냉장고 99%, TV 85%, 에어컨 58%, 냉장고 32% 순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이번 인센티브 정책 시행으로 가전제품 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며 "이번 인센티브 지원책을 떠나 가전제품 구매 시 에너지 소비효율이 높은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비용적인 면이나 환경보호 측면에서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중견 가전사 "기능성 갖춘 1등급 제품 이용해보세요"

중견 가전 업체들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1등급 제품 라인업을 적극 알리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소형부터 대형까지 냉장고 5개 모델과 김치 냉장고 3개 모델, LED TV 등 총 40여개 제품이 1등급이며, 특히 더 클래식 냉장고와 LED TV 전 모델이 1등급 제품으로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이벤트도 실시한다. 14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글라스락 밀폐용기 7종세트 또는 키친아트 2종 냄비 세트, 19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글라스락 밀폐용기 10종 세트 혹은 키친아트 3종 냄비세트, 24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글라스락 밀폐용기 12종 세트 또는 BSW 전기그릴을 제공한다.

캐리어에어컨의 '에어로 18단 에어컨' 또한 1등급 에너지 효율을 갖추면서도 사용자 특성에 따라 초미풍부터 강력한 바람까지 자유롭게 풍량을 선택할 수 있는 '18단 패밀리 에어 컨트롤' 시스템을 내장, 높은 기능성을 갖췄다.

실내 온도와 상대습도를 감지해 상황에 맞는 맞춤형 냉방을 제공하는 'PMV' 시스템과 바람을 보다 멀리, 강력하게 보내는 이중구조 '울트라 하이브리드 팬'도 주요 핵심 특징이다.

대유위니아가 올해 출시한 2016년형 위니아 에어컨은 시원한 바람을 더 멀리 보내주는 '위니아 쿨링 케어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초미세먼지, 생활가스, 유해물질을 제거해주는 '3단계 필터'로 청정 시스템을 구현했다.

한편 환급을 받으려면 한국에너지공단의 '온라인 환급시스템'에 접속해 신청해야 한다. 거래정보, 구매제품정보, 환급금을 받을 은행계좌번호 입력 등의 절차를 거친다. 따라서 제품 구입시 거래명세서, 거래증빙자료(현금영수증, 카드매출전표, 전자세금계산서 중 택1)를 챙겨야 한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신청내용을 확인한 후 환급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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