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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 직원들 "마음은 무겁다"

  • 송고 2016.07.31 06:56 | 수정 2016.07.31 14:18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직원 1761명 설문…87%, 퇴근 빨라져 저녁시간 여유 늘어

ⓒ

현대중공업이 경영개선차원의 비용 절감을 위해 퇴근 시간을 앞당긴 뒤로 직원들의 여유 시간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현대중공업 사보가 지난 12~15일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직원 17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퇴근 시간이 빨라지면서 저녁 시간 여유가 늘었느냐'는 질문에 87%가 여유가 생겼다고 답했다.

나머지 13%는 아직 여유가 부족하다고 했다.

직원들은 늘어난 여유 시간을 취미생활(28%), 가족(27%), 자기계발(14%), 동창회 등 모임 참석(2%)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과 생활이 달라진 것이 없다고 답한 직원은 29%로 집계됐다.

퇴근 시간이 앞당겨져 가장 좋은 점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었다'(34%)가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자기계발·취미생활 시간이 늘었다'(23%), '휴식시간이 충분해졌다'(19%), '동료·친구와 어울리는 시간이 늘었다'(5%) 순이었으며 '좋은 점이 없다'(19%)는 답도 있었다.

응답자의 57%는 단축된 근무시간에 맞춰 업무를 끝내기 위한 노력으로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해 처리한다'고 답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 집중력을 높인다'(22%), '커피·담배·잡담 등 업무와 관련 없는 시간을 줄인다'(13%),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다'(9%)'가 뒤를 이었다.

알찬 저녁 시간을 위해 회사에 바라는 것은 '야근 및 회식 최소화'(39%), '자기계발 지원'(22%), '취미 발굴 지원'(14%), '사내 동호회 등 친목의 장 활성화'(5%) 등 순이었다. '회사에 바라는 점이 없다'(19%)는 답도 있었다.

현대중공업은 일감이 줄어들자 경영개선 차원에서 지난 1일부터 고정연장근무 1시간을 없애 퇴근 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5시로 1시간 앞당겼다.

고정연장근무가 폐지되면서 한 달 평균 50만원의 임금이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노동조합은 임금보전을 위한 자기계발비 지급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저녁 시간은 늘었지만, 회사가 어려운 만큼 마음은 여유롭지 못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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