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부부 주식자산 1조6000억원으로 11.3% 늘어
이재용 6조8935억원으로 연초 대비 9.4% 감소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부의 주식자산이 올해 들어서만 1조6000억원 이상 늘어난 반면 이재용 부회장 등 이 회장의 ‘삼남매’ 주식자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29일 종가 기준 주식부호 1위인 이건희 회장의 지분가치는 12조464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1조2042억원이었던 지난 1월 4일 대비 1조2607억원(11.3%)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의 주식자산은 1조3051억원에서 1조6668억원으로 27.7% 증가했다.
이 회장 부부의 주식자산 증가는 삼성전자 지분가치가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올해 초 120만5000원이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9일 155만7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며 사상 최고가인 157만6000원에 근접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지분 3.44%(498만5464주)를, 홍 관장은 0.75%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이 회장 부부의 자녀들의 주식자산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부회장의 상장주식 가치는 6조8935억원으로 연초 대비 9.4%(7176억원) 감소했으며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도 각각 1조8908억원으로 14.8%(3293억원) 줄어들었다.
이들 이 회장의 삼남매 주식자산 감소는 연초 25만500원이던 삼성SDS 주가가 15만7000원으로 37% 급락한데 따른 것이다.
이 부회장은 삼성SDS 지분 9.2%를,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각각 3.9%를 보유하고 있다.
10대 주식부호 중에서는 이건희 회장 외에 6위를 기록한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주식자산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회장의 주식자산은 2조9303억원으로 연초 대비 8.4%(2271억원)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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