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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덤핑 수출?”… 중국·호주 대립 ‘팽팽’

  • 송고 2016.07.31 12:09 | 수정 2016.08.01 16:13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중국 철광석 광산협회 “조업 중단 위기… 생존 위협 받아”

‘빅3’ 철광석 업체 “공개경쟁 시장서 거래… 투정 불과해”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밀폐형원료처리시설에 적재된 철광석.ⓒ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밀폐형원료처리시설에 적재된 철광석.ⓒ현대제철

철광석 덤핑 수출 여부를 놓고 중국과 호주 업계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31일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호주광산협회는 현지 철광석 광산업체들이 덤핑에 나섰다는 중국 측 주장을 부인했다.

세계 최대 철광석 업체인 브라질 발레와 호주의 리오틴토, BHP빌리턴 등은 철광석 수출에 대해 덤핑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는 중국 철광석 광산협회의 문제 제기에 반박했다.

중국 측은 주요 광산의 저가 대량 수출로 수백 개의 중국 광산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철광석 광산업계는 저품위·고원가 생산으로 조업 중단 위기에 처하는 등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향후 호주 및 브라질의 철광석 생산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중국 광산업체들의 피해는 커질 것으로 점쳐진다.

실제로 호주와 브라질 철광석 업체들이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호주의 글로벌 철광석 점유율은 지난 2015년 54%에서 오는 2017년 58%로 늘어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브라질의 경우 26%에서 28%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세계 ‘빅3’ 철광석 생산기업들은 철광석이 완전한 공개경쟁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의 이같은 주장은 투정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일각에서는 지난 5월 미국이 중국산 내부식성 철강제품(도금판재류)에 209.9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세계 철광석 시장은 공급과잉에다 장기적인 수요 부진을 겪고 있다.

BHP빌리턴의 앤드류 맥킨지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철광석 공급과잉이 10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에너지 정보업체인 플래츠(Platts)에 따르면 호주산 철광석 분광(Fe 62%)의 CFR(운임포함 인도조건) 중국 수입가격은 지난 28일 t당 60.55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이 60달러를 웃돈 것은 지난 5월 5일 이후 약 3개월만이다.

철광석 가격은 올해 들어 지난 1월 14일 t당 39.25달러까지 떨어진 이후 점차 상승해 3월 7일 64.2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4월 21일 70.5달러로 고점을 찍었다.

그러나 점차 하락세를 보이면서 6월 2일 t당 49.3달러를 기록하다 최근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중국 내 철강재 가격 상승세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스위스 금융회사인 UBS AG는 지난 25일 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는 철광석 가격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올해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면서 브라질, 서아프리카, 호주, 중국 등에서 가동이 중지된 광산업체들이 생산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철광석 가격이 3년 연속 하락세를 마무리 짓고 올해에는 중국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30%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한계 광산들의 폐광을 막고 고원가 광산의 재가동을 부추긴다는 설명이다.

UBS는 로이힐 광산의 생산량 증대를 한 사례로 들면서 공급이 넘쳐 내년 철광석 가격은 t당 47달러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골드만삭스 그룹 또한 철광석의 공급 과잉과 수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올해 철광석 t당 평균 가격을 3분기 45달러, 4분기 4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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