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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창립 120주년, 박정원 회장 “다시 힘차게 도약하자”

  • 송고 2016.07.31 15:41 | 수정 2016.07.31 17:05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1896년 박승직상점이 시초…국내 최고 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적극적 구조조정 통해 흑자전환, 하반기 현장경영·영업성과 향상 주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3월 28일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두산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3월 28일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두산

국내 최장수 기업인 두산이 오는 8월 1일 창립 120주년을 맞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31일 기념사를 통해 “한국 어느 기업도 밟지 못한 120년의 역사를 일궈낸 임직원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현장 직원들이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모습으로 제품 경쟁력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노력들을 봤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취임 이후 생산현장을 챙기는데 주력한 박 회장은 올해 하반기에도 국내외 현장을 돌며 현장경영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두산그룹의 모태가 된 (주)두산은 1896년 당시 33세의 젊은이 박승직 창업주가 서울 배오개(종로4가)다리에 자신의 이름을 딴 면직물 점포 ‘박승직상점’을 개설한 것이 시초다.

1915년 제조한 박가분이 여성들에게 최고의 인기 화장품으로 부각되며 인지도를 얻기 시작한 박승직상점은 1925년 주식회사 박승직상점으로 상호를 변경하며 회계처리의 근대화와 상점의 홍보에 나섰다.

1951년 박승직상점을 계승한 주식회사 두산상회를 설립하며 기업집단 성장의 기초를 마련한 두산은 동양맥주(이후 OB맥주로 사명 변경), 두산산업, 동산토건(현 두산건설), 윤한공업사(현 두산건설 메카텍사업부), 한국오크공업(현 두산전자), 두산개발, 동양농산(현 두타몰), 재단법인 연강학술재단(현 두산연강재단), 오리콤, 두산제관, 오비씨그램 등 1980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계열사를 늘려왔다.

1980년대 들어서도 기업확장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던 두산은 1990년대 들어 페놀 사건과 외환위기를 겪으며 위기를 맞았다.

OB맥주를 비롯해 한국3M, 코닥, 네슬레 등을 매각하며 재무구조 안정화에 주력한 두산은 2001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두산종합기계(현 두산인프라코어) 등을 인수하며 기존 소비재 중심의 사업구조를 중공업 중심으로 변화시켰다.

미쓰이밥콕(현 두산밥콕), 체코 스코다파워, 독일 ATL, 영국 엔퓨어 등의 기업 인수로 원천기술을 확보한 두산은 지난해 해외 매출비중이 64%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했으며 전체 매출규모는 2000년 3조4000억원에서 2010년 23조원으로 급성장했다.

최근 2~3년간 주력산업 불황으로 위기에 빠졌던 두산은 두산DST 지분 및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부문을 매각하는 등 적극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며 주요 계열사들이 2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박정원 회장은 구조조정 마지막 단계인 두산밥캣 연내상장과 연료전지, 면세점 사업 등 신사업 안착을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박 회장은 “모든 직원들의 노력으로 올해 상반기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거둔데 이어 재무구조 개선작업도 사실상 마무리돼 한층 탄탄해진 재무기반을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는 안정된 기반을 바탕으로 영업성과 향상에 주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장기 저성장 기조가 여전하고 잠재적 위험이 커지고 있는 등 글로벌 경제상황은 여전히 녹록치 않다”며 “지난 120년의 역사를 돌아보면 이보다 더한 고비도 수없이 많았으나 두산은 이를 버텨온 것이 아니라 계속 성장하고 세계로 무대를 넓혀왔고 이것이 두산의 저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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