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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연속 마이너스'...수출불황의 늪 지속되나

  • 송고 2016.08.01 11:39 | 수정 2016.08.01 11:48
  • 서병곤 기자 (sbg1219@ebn.co.kr)

410억 달러 전년比 10.2%↓…선박 등 주력품목 부진 원인

신흥국 경기침체·브렉시트 여파…"수출 회복 예단 어려워"

ⓒ연합뉴스

ⓒ연합뉴스

[세종=서병곤 기자]지난달 수출도 주력 품목들이 크게 고전하면서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수출 감소율이 한자릿수에서 두자릿수로 다시 확대되면서 우리나라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

ⓒ산업부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2% 감소한 41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1년 만에 최소 감소폭(-2.7%)을 보인 수출 감소세가 다시 두자릿수로 벌어진 셈으로, 수출 감소세는 역대 최장기간인 19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산업부 측은 "지난달 조업일수 감소(△1.5일), 선박 인도물량 감소 등 일시적 요인 영향으로 7월 수출이 전월보다 감소율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업일수, 선박 수출 등 일시적 요인을 제거하면 일평균 수출 감소율은 올해 중 최소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6월 -3.7%를 기록한 선박 제외 일평균 수출 증감율은 7월 -1.6%으로 개선됐다.

일평균 수출도 6월(-0.6%)을 제외하고 최소 감소율(-4.4%)을 기록했다. 수출물량은 석유화학 정기보수, 자동차 업계 파업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수출단가도 유가하락 및 공급과잉에 따른 석유제품·석유화학·평판DP 등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실질적인 수출 실적인 원화표시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0.2% 줄었다.

품목별로는 2010년 1월 이후 최대 증가율(39.1%)를 기록한 컴퓨터를 제외하고 반도체(2.6 %), 일반기계(-3.7%), 무선통신기기(-4.0%), 섬유(-8.9%), 석유제품(-9.4%), 차부품(-10.6%), 철강(-11.1%), 석유화학(-12.3%), 자동차(-14.6%), 평판DP(-19.2%), 가전(-16.6%), 선박(-42.5%) 등 대부분의 주력 품목들이 고전했다.

특히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선박의 경우 상선 위주 수출(총 24척), 일부 선박의 공정지연 등에 따른 인도시기 연기가 악영향을 끼쳤다.

이밖에 자동차의 경우 신흥국 수요부진 지속, 자동차 업계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여파로 수출 감소세가 확대됐다.

반면 유망소비재 수출의 경우 패션·의류(-9.1%)를 제외한 화장품(43.0%), 의약품(38.2%), 생활유아용품(6.6%), 농수산식품(1.6%), SSD(42.4%), OLED(9.7%) 등이 호조세를 보이며 선방했다.

지역별로는 대(對) 베트남(7.6%), CIS(0.9%)를 제외하고 일본(-2.1%), 아세안(-3.5%), EU(-4.3%), 중국(-9.3%), 인도(-10.1%), 미국(-14.3%), 중남미(-16.3%), 중동(-19.3%)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달 수입액은 전년동기보다 14.0% 줄어든 33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7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54개월 연속 흑자세를 이어갔다.

산업부는 울 하반기 글로벌 경제·교역 여건이 상반기보다 다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신흥국 경기침체 지속 및 브렉시트 여파 등으로 향후 수출 회복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부는 범정부 차원의 기 수립된 장·단기 수출지원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소비재 수출 성공사례 창출, 해외 조달시장 진출 확대, 무역상사와 해외진출 유통채널을 활용한 수출 활성화 등 수출 품목 및 시장·방식 다변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단기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신흥시장·해외 프로젝트 등에 대한 무역금융 지원 확대, 중소·중견기업 대상 보험료 할인(단기수출보험 50% 등) 연장 등을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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