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2분기 실적이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으며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김열매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3조2754억원으로 전년비 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조7045억원으로 전년비 29.5% 증가했다"며 "당기순이익은 1조7678억원을 기록, 31.7% 늘었다"고 말했다.
전력판매량이 전년동기비 1.5% 증가한 반면 연료비와 구입전력비는 각각 5007억원, 3844억원 줄어들었다. 전반적으로 예상을 충족하는 실적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도 저유가로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저유가가 장기화되며 1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하던 국제유가는 최근 다시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며 "올해도 한국 전력은 연료비와 구입 전력비 하락으로 인한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가동을 앞둔 신규 기저발전은 사상 최대 규모다. 기저발전 확대로 인해 발전 단가가 높은 LNG 발전 비중이 축소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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