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조선소가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최대 12척의 소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트레이드윈즈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중국 푸지안마웨이조선(Fujian Mawei Shipbuilding)은 최근 유럽 선사로부터 1162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에는 동형선 6척에 대한 옵션계약이 포함돼 있어 추가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확정발주된 선박들은 오는 2018년 1분기에 인도되며 옵션은 행사될 경우 2개월 간격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에는 각각 260개의 냉동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으며 척당 선박가격은 1900만 달러 수준이다.
푸지안마웨이조선은 선박 발주사에 대해 공개를 거부했으나 현지 업계에서는 독일 선사인 말링크쉬파르츠콘토르(Marlink Schiffahrtskontor)가 선박을 발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아스팔트운반선 7척을 수주잔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푸지안마웨이조선은 이번 수주로 컨테이너선 시장에 돌아오게 됐다.
가장 최근에 푸지안마웨이조선이 건조한 컨테이너선은 부스(Buss)가 발주한 것으로 지난 2012년 인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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